돼지고기 통삼겹살 수육 삶는법
오래간만에 통삼겹살로 수육을 만들었어요. 보통은 비교적 저렴한 앞다리살을 이용해서 만드는데 이날은 마침 국내산 통삼겹살이 할인을 하길래 도저히 안 살 수가 없더라고요. 저렴할 때 부드럽고 더 맛있는 통삼겹살 삶아보자 하고 사와 푹 삶았더니 촉촉하고 부드러워 너무 맛있게 먹었답니다.
돼지고기 수육 삶는법 부위는 주로 앞다리살을 많이 애용하는데요. 앞다리살은 비교적 저렴하지만 삼겹살에 비해 기름기가 적은 단점이 있고, 삼겹살은 기름이 많아 촉촉하고 부드럽고 고소하지만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어요. 저렴하고 푸짐하게 먹고 싶을 땐 앞다리살, 촉촉하고 부드럽게 먹고 싶을 땐 통삼겹살을 고르면 돼요.
아무튼 통삼겹살이든, 앞다리살이든. 삶는 과정은 똑같아요. 돼지고기 수육 삶는법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잡내 없이 삶는 것인데 이때 중요한 포인트가 있답니다. 너무 오래 삶으면 고기가 다 부스러질 수 있으니 삶는 시간도 중요하고요.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돼지고기의 상태에요. 오래되고 맛 없는 고기라면 어떻게 삶아도 냄새나고 맛 없으니 이왕이면 정육점에서 사온 당일 바로 요리하는 것을 권해요.
돼지고기 수육 잡내없이 삶는 포인트는 바로 된장이에요. 된장은 돼지고기의 잡내를 잡아주는 가장 중요한 양념이랍니다. 된장 한큰술 넣어 삶으면 약간의 간도 베어들고 냄새도 잡아주기 때문에 훨씬 맛있는 수육을 만들 수 있어요. 여기에 가루 커피 하나 정도 넣어주면 색깔도 진해지고 맛있어진답니다. 그럼 삶는 시간과 방법, 더 자세히 소개해드릴게요.
돼지고기 수육
재료
통삼겹살 1kg
양파
대파
통후추
마늘
된장 1큰술
가루커피 1 티스푼 (선택 가능)
통삼겹살 1kg 준비했어요. 보통 4인 식구에 1kg 정도면 넉넉한 양이에요.
냄비에 삶을 물을 넉넉히 붓고 양파 1개, 대파 1대, 통후추 반큰술, 다진마늘 1큰술 넣어 팔팔 끓여요.
보통 통마늘을 넣는데 없을 땐 다진마늘 넣어도 괜찮아요.
여기에 포인트 된장 1큰술 넣어줍니다. 된장은 돼지고기 잡내를 잡아주는 만능 양념이에요.
만약 집에 카누처럼 인스턴트 가루커피가 있다면 티스푼 1개 정도 넣어보세요. 커피를 넣으면 색깔도 진해지고 잡내도 잡아준답니다.
* 분쇄 원두 커피 안돼요. 원두 커피는 물에 완벽히 녹지 않아서 나중에 고기 겉면에 깨알처럼 붙어서 비주얼이 별로에요.
저는 마침 가루커피가 똑 떨어져서 된장만 넣었어요. 그래도 충분하답니다.
바글바글 강불에서 끓여요.
물이 팔팔 끓으면 삼겹살을 넣어요. 팔팔 끓을 때 넣어야 겉면이 빠르게 익으면서 부드러워요. 찬물에서 넣고 서서히 끓이면 육즙이 빠져나오기 때문에 맛이 좀 떨어지더라고요.
모든 고기가 풍덩 잠겨야 해요.
일반 냄비 기준 40분 정도 삶아요. 통삼겹 수육은 압력밥솥으로 하면 너무 푹 익어서 다 부서질 수 있어요. 일반 냄비에 끓이는 것이 좋답니다.
40분 뒤 적당히 잘 익었어요~! 이제 불을 끄고 맛있게 썰면 돼요.
통삼겹의 장점은 기름기가 촉촉해서 부드럽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 상추나 깻잎, 김치와도 잘 어울려서 오래간만에 통삼겹살 수육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역시 된장이 들어가면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아서 그냥 먹어도 너무 맛있어요. 된장은 꽃게탕이나 동태탕처럼 해산물 요리의 비린내를 잡아주기도 하지만 돼지고기 요리할 때도 필수 양념이에요. 돼지고기의 냄새를 잡아주고 맛을 더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느낌이랄까요.
돼지고기 수육 삶는법 된장 1큰술 잊지 마세요. 고기의 양이 많아지면 된장의 양을 조금 늘리면 되는데 보통 한근~1kg 정도면 수저에 듬뿍 1큰술이면 적당하답니다. 부들부들 촉촉한 통삼겹살 수육 삶기, 부드러운 고기 반찬 필요할 때 맛있게 삶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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