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짓는 법 좋은 쌀 고르는 법
지금은 1일 1식을 하는 사람도 많지만 예로부터 한국인들은 하루에 3번의 식사를 합니다. 매 식사 때마다 빠지지 않고 주식으로 등장하는 것은 바로 쌀로 지은 밥입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한국인은 밥심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니 한국인의 쌀밥 사랑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요즘은 도정을 한 쌀로 지은 쌀밥보다는 현미, 각종 잡곡을 넣은 잡곡밥을 선호하는 경향도 있지만 여전히 쌀밥에 대한 사랑은 높은 편입니다. 밥만 잘 지어도 밥상이 든든한데 너무 진밥보다는 고슬고슬하면서도 차진 밥이 맛있는 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밥을 잘 지으려면 우선 쌀이 좋아야 합니다. 그리고 적당한 물의 양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오늘 글에서는 맛있는 밥을 짓는 방법과 좋은 쌀을 고르는 방법에 대해 적어보고자 합니다.
좋은 쌀 고르는법
우리나라는 다양한 쌀의 품종이 재배됩니다. 품종에 따라 맛의 차이가 있지만 좋은 쌀 고르는 법은 기본적으로 같습니다. 쌀을 봤을 때 껍질이 많지 않고 부서진 쌀알이 없는 것이 좋습니다. 부서진 쌀알이 많을 경우 밥을 하는 동안에 부서진 쌀알에서 녹말이 흘러나와서 밥이 질어집니다. 그러면 원하는 차 진밥을 만들기 어렵습니다. 또한 쌀이 일정량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쌀의 수분 함유량은 15% 정도가 가장 좋은 밥맛을 내줍니다. 다만 수분 함량이 너무 높을 경우에는 곰팡이가 필 확률이 높습니다. 더불어 저장성도 떨어집니다. 그렇다고 수분 함량이 굉장히 낮은 것을 고를 경우 푸석한 밥이 되기 때문에 적당한 수분 함유량은 필수입니다. 도정도는 10분 정도로 도정한 것이 좋습니다. 도정한 지 15일이 지나면 수분량이 떨어지게 되므로 갓 도정한 밥이 제일 맛있습니다. 손으로 만졌을 때 묵직한 느낌이 들고 쌀알이 통통하면 좋습니다. 쌀알에 흰 골이 지지 않고 겉면이 백색부가 없고 모양이 균일한 것이 좋습니다.
밥 짓는 법
요즘에는 각 가정마다 전기밥솥이 보편화되어 있어서 밥 짓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보통 도정한 지 15일 즈음된 것이 맛있고 이왕이면 햅쌀이 좋습니다. 옛날에는 쌀을 씻을 때 돌을 골라내야 했지만 요즘에는 도정 과정이 깨끗해서 돌이 들어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쌀을 씻을 때는 2~3번 정도 헹궈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너무 많이, 그리고 너무 박박 씻을 경우 쌀알의 영양성분도 씻겨 내려가기 때문입니다. 또한 압력밥솥 내솥에서 쌀을 씻는 것은 잘못된 방법입니다. 내솥의 코팅이 벗겨지면서 밥에 섞일 수 있습니다. 쌀을 씻을 때에는 반드시 스테인리스로 된 전용 볼에 씻는 것이 좋습니다. 3번째 헹군 물은 쌀뜨물로 된장국 등의 요리에 활용하면 좋습니다. 밥을 짓을 때의 물의 양은 쌀의 양과 1:1 비유로 잡는 것이 좋습니다. 차지고 부드러운 밥을 원할 때는 쌀을 씻어 30분 정도 불린 뒤 조리하면 더욱 좋습니다. 고슬고슬한 밥을 지을 때는 별도로 불리는 과정을 생략해도 좋습니다. 전기압력밥솥은 보온으로 오래 두면 전기세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바로 먹을 분량만 짓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냄비로 직접 밥을 하게 될 경우에는 쌀을 먼저 불린 뒤에 밥을 하면 좋습니다. 이때도 쌀과 물의 양은 1:1로 잡습니다. 물론 불리기 전의 쌀 양으로 체크합니다. 강불에서 가열하다가 물이 끓기 시작하면 뚜껑을 닫습니다. 그리고 중불로 줄여 약 12분에서 14분 정도 익힙니다. 이후에는 가장 약한 불로 줄인 뒤 5분 정도 끓입니다. 5분 뒤에 불을 끄고 뚜껑을 열지 말고 뜸을 들입니다. 물이 끓고 난 다음부터는 뚜껑을 열지 않아야 잘 익은 밥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뜸 들이는 과정이 제일 중요합니다.
이렇게 오늘은 맛있는 쌀 고르는 방법과 밥 짓는 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한국인의 주식인 쌀밥은 언제나 맛있지만 정제된 밥보다는 일정량의 잡곡을 섞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하니 참고하시어 맛있는 밥 지어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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