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간단한 요리 하나 만들어볼게요.
아삭거리는 식감이 좋아서
샐러드처럼 먹기에도 좋은 세발나물 무침 인데요!
데쳐서 무치면 시금치처럼 부드럽고
생으로 무치면 아삭함이 좋아
밑반찬으로 제격이랍니다.
세발나물은 갯나물이에요.
바닷가 근처에서 자라기 때문에
영양소도 굉장히 많다고 하지요.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라 부담 없이 살 수 있어서
나물 반찬 필요할 때 참 좋아요.
김밥 쌀 때 시금치 대용으로도 좋은데
오늘은 겉절이 양념을 더해
간단하게 무침으로 만들었답니다.
파절이처럼 기름기가 많은 고기 먹을 때도
곁들이기 좋은 밑반찬이에요.
세발나물 무침 데쳐서 만드는 버전은
다음 번에 소개하기로 하고
오늘은 생으로 맛있게 무치는 방법을
자세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세발나물 무침
재료
세발나물 150g
양념
진간장 2큰술
고춧가루 2큰술
매실액 2큰술
식초 1/2큰술
다진마늘 1/3큰술
참기름
깨
세발나물 한봉지 약 170g 정도 준비했어요.
이렇게 생겼어요. 보통 깔끔하게 다듬어진 상태기 때문에
별다른 손질 없이 바로 헹굼 단계로 넘어가도 되는데요.
가끔 삐쭉 딱딱한 것이 있을 수 있으니
이렇게 손으로 움켜 잡아보고 결정하면 돼요.
살살 웅켜 잡았을 때 따끔 한 것이 있으면 잘라버려요.
생으로 먹을 땐 이 딱딱한 부분이 입안을 찌를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찬물에 풍덩 담가 살살 흔들어요.
그러면 자잘한 이물질들이 잘 헹궈진답니다.
아무래도 갯벌 근처에서 자라는 나물이다 보니
눈에는 확 띄지 않지만
작은 이물질이 많은 편이에요.
물기를 최대한 제거합니다.
키친타올을 이용해서 닦아도 좋아요.
양념이 세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물기를 제거해야
양념의 맛을 잘 느낄 수 있어요.
진간장 2큰술, 고춧가루 2큰술, 다진마늘 1/3큰술, 매실액 2큰술, 식초 1/2큰술 정도 넣어요.
잘 섞어서 잠시 둡니다.
고춧가루가 불어나야 텁텁함이 좀 덜해요.
바로 양념을 넣고 무치는 것 보다
이렇게 섞어서 불린 다음 무쳐야 맛이 조화로워요.
물기를 최대한 제거한 세발나물을 볼에 담고
만들어둔 양념장도 함께 넣어요.
살살 버무려줍니다.
엄청 풍성했지만 양념이 닿으면 금방 숨이 죽어요.
팍팍 치대듯이 무치지 말고 손가락에 힘을 거의 뺀 상태로
살살 버무려야 아삭함을 살릴 수 있어요.
참기름과 통깨를 넣어 한 번 더 섞어주면 됩니다.
생으로 먹는 세발나물 무침 만들기 참 쉽죠?
무치고 나니 고기가 굽고 싶어지네요 ㅎㅎ
삼겹살에 같이 먹어도 좋고
물론 그냥 밥반찬으로 먹어도 좋아요.
데치는 과정이 없는 간단한 요리라
누구든 쉽게 만들 수 있답니다.
마트에서 보이면 꼭 사서
세발나물 무침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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