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익히는 법, 에어프라이어와 끓는 물 어느 것이 좋을까
겨울철의 대표 간식인 고구마는 오래전부터 한국인의 겨울 간식을 책임지는 재료입니다. 가을 즈음 캐서 겨울 내내 든든한 간식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고구마는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영양 간식으로 유명합니다. 고구마를 구입할 때는 모양이 울퉁불퉁하지 않고 일정한 것이 좋으며 흠집이 없어야 합니다. 고구마 보관 방법은 냉장고에서 보관하면 안 되며 서늘한 베란다 같은 곳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낮은 온도에서 보관할 경우 냉해를 입어 먹지 못합니다. 보관할 때는 비닐봉지보다는 박스에 신문지를 겹겹이 깔아 분리하여 보관하는 것이 좋고 최대한 빠르게 먹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고구마 찌기
요즘은 에어프라이어가 보편화되어 있어서 가정에서도 군고구마를 많이 만들지만 에어프라이어가 없을 때는 삶은 고구마를 주로 즐겼습니다. 추운 겨울에 아랫목에서 갓 삶은 고구마와 함께면 참 즐거운 시간이었죠. 그 추억을 느껴보고 싶다면 굽는 것보다 삶은 고구마를 즐겨보세요. 고구마 삶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고구마는 흐르는 물에서 깨끗하게 씻어 흙을 완벽하게 제거합니다. 찜솥이 있는 냄비에 물을 적당히 붓습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고구마를 넣고 약 15분에서 20분 정도 찝니다. 이때 잘 익었나 확인하는 방법은 젓가락 등을 이용해서 찔렀을 때 부드럽게 들어가면 됩니다. 찌는 시간은 고구마 개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상태를 보며 늘리면 됩니다. 너무 센불에서 가열할 경우 끓는 물이 찜솥을 넘어 고구마에 직접 닿기 때문에 센불 보다는 중불이 좋습니다.
에어프라이어로 굽기
고구마를 에어프라이어로 익히면 군고구마가 됩니다. 그렇다고 직접 불에 넣어 굽는 방식과 똑같은 맛은 아닙니다. 물 없이 강한 열기로 익히기 때문에 끓는 물에서 삶는 것보다는 조금 덜 촉촉하면서도 단맛이 농축되어 더욱 달콤합니다. 무엇보다 끓는 물을 계속 체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간편합니다. 에어프라이어로 고구마를 구울 때는 보통 온도를 180도로 설정합니다. 시간은 15~30분 정도로 고구마 개수에 따라 달라집니다. 더욱 달콤한 고구마를 먹고 싶다면 150도 정도의 저온으로 1시간 정도 익히는 방법도 있으나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에어프라이어는 오래 사용할수록 전기료가 많이 나가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에어프라이어로 고구마를 구울 때는 180도에서 20분 정도가 정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때 껍질을 까지는 않고 흙만 닦아 바로 익히면 되겠습니다.
고구마를 끓는 물에서 찌는 방법은 수분이 있어서 고구마가 촉촉합니다. 촉촉한 식감을 좋아한다면 끓는 물에서 찌는 것이 좋고 단맛과 포슬 한 식감을 좋아한다면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끓는 물에 찐 다음 에어프라이어로 구우면 쫄깃한 고구마 말랑 이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누구나 좋아하는 달콤한 고구마이지만 사람마다 입맛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나에게 맞는 입맛의 고구마를 만들어보세요. 겨울에 영양 간식으로 속까지 든든하게 채워줄 겁니다.
그 밖의 고구마 먹는 법
고구마를 그대로 영양간식으로 먹기도 하지만 각종 요리에 넣어도 훌륭한 재료입니다. 대표적으로 고구마밥이 있습니다. 냄비밥을 지을 때 껍질 벗긴 고구마를 깍둑썰기하여 함께 넣으면 달콤한 맛이 감도는 맛있는 밥이 됩니다. 닭볶음탕을 만들 때도 감자 대신 고구마를 넣기도 합니다. 그러면 역시 고구마의 달콤한 맛이 양념에 베어 들어 더욱 감칠맛이 좋습니다. 비슷한 예로 닭갈비, 찜닭 등에 넣어도 훌륭합니다. 또한 어린아이들의 이유식 과정에서 고구마를 넣은 죽을 주기도 하고 고구마를 이용한 수프도 인기가 많습니다. 냉장고에 우유가 있다면 삶은 고구마를 넣고 믹서기에서 갈아 고구마라테를 만들어보아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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