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마늘 무침
어제 마트에 갔더니 초록색 채소가 많아졌더라고요. 확실히 봄이 왔구나 느낄 수 있었는데 몇가지 채소를 담다가 풋마늘 한 단을 저렴하게 팔길래 같이 사왔어요. 고기 먹을 때 곁들이기 좋게 풋마늘 장아찌도 담고요. 남는 것으로는 대표 봄나물 요리 중 하나인 풋마늘무침 만들려고요. 밥반찬으로 먹기에도 아삭해서 맛이 좋거든요.
대파처럼 보이지만 대파 아니죠~ 풋마늘이에요. 마늘대라고도 하는데 대파랑 비슷한 식감을 내지만 대파보다 매운맛은 덜해서 이렇게 나물 반찬으로 먹기에도 아주 좋답니다. 매콤한 양념에 버무리면 아삭한 식감을 내기 때문에 입맛을 돋우기에도 좋고요.
보통 계절이 바뀌면 입맛이 없기 마련이죠. 그래서 봄나물 요리 중에는 입맛을 돋워주는 식감과 맛을 내는 것들이 많아요. 대표적인 풋마늘무침도 그런 맛이니 봄나물 필요할 때 한 번 무쳐보세요. 다듬기만 되어 있으면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답니다.
풋마늘무침
재료
손질한 풋마늘 200g
양념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1큰술
식초 1큰술
설탕 1큰술
매실액 2큰술
올리고당 1큰술
참기름
통깨
풋마늘 200g 정도 준비했어요. 저는 이미 다듬어진 상태인데 다듬기 전이라면 뿌리를 제거하고 시든 잎은 잘라주면 돼요.
풋마늘을 세척할 때는 초록색 줄기 안쪽까지 꼼꼼히 닦아야 해요. 이곳에 흙이 많이 뭉쳐있기 때문이에요.
냄비에 물을 1L 정도 붓고 굵은소금 1큰술 넣어 강불로 끓여요.
풋마늘은 4cm 정도 길이로 썰어요.
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두꺼운 줄기부터 넣어 40초 정도 데쳐요. 두께가 다르기 때문에 데치는 시간을 차이를 둬야 비슷한 식감이 돼요.
40초 정도 데치면 부드러워지는 것이 보여요.
이제 나머지 초록 줄기부분도 넣고 20초 정도 더 데칩니다.
채반에 넣고 찬물로 재빠르게 헹궈요.
물기를 짜서 볼이 담아요.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1큰술, 식초 1큰술, 설탕 평평하게 1큰술, 매실액 2큰술, 올리고당 1큰술 넣어요.
조물조물 버무립니다.
참기름과 통깨 솔솔 뿌리면 끝이에요.
밥반찬으로 먹어도 좋은데 고기 구울 때 파절이 대신 곁들여도 잘 어울린답니다. 아삭하면서도 살짝 쫄깃한 식감도 나는데 은근 맛있어요. 무엇보다 지금만 먹을 수 있는 제철 봄나물 요리니까 구할 수 있을 때 마음껏 즐기는 것이 좋겠지요.
제철요리는 제철이라 더 귀한 것 같아요. 지금 풋마늘 보이면 한 단 사와서 장아찌도 담그고 풋마늘무침도 만들어보세요. 매콤하면서도 씹는 맛이 좋은 봄나물 반찬이 된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