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두콩차 효능과 먹는 법
추운 겨울이 되면 차가운 음료보다 따뜻한 차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외부의 추운 온도 때문에 체온도 떨어지기 때문에 따뜻한 차를 마시며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보리차, 결명자차, 꽃차 등등 따뜻하게 차로 마시기 좋은 재료들이 많지만, 오늘은 비염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 작두콩차 효능과 작두콩차 마시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작두콩이란?
작두콩이란 마치 생김새가 작두처럼 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시대 왕실에서부터 약재로 활용되었으나 일제강점기를 지나며 사라졌다가 1990년도부터 다시 재배되기 시작했습니다. 작두콩은 잎자루가 길고 10~14개 내외의 콩이 들어 있는데 콩보다는 콩깍지를 말려 차로 마시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작두콩은 9~10월에 수확하는데 적색종이 약재로 많이 활용됩니다. 백색종은 콩깍지보다는 콩에 영양분이 많다고 알려져 콩을 주로 섭취하는 품종입니다. 콩은 삶아서 간식처럼 먹기도 하고 된장의 재료로도 활용됩니다. 물에 불려 쌀과 함께 밥에 지어도 되고 가루를 내어 우유에 타서 먹기도 합니다.
작두콩차 효능
작두콩에는 사포닌이 풍부하여 지방의 흡수를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체중 증가를 억제하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식이섬유도 풍부하여 변비 예방에도 좋고 비타민A와 C가 풍부하여 시력개선이나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효능은 비염 예방입니다. 예로부터 치질, 축농증, 중이염, 위염 등에 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중국 명나라 때의 약초학 연구서에 장과 위를 보호하고 속을 따뜻하게 유지시켜주는 약재로 기록된 역사가 있기 때문입니다. 작두콩에 함유된 히스티딘과 우리아제라는 성분이 비염과 축농증 등 기관지 증상 개선에 도움을 주고 만성 설사나 월경 중단 등에도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한두 번 마시는 것으로 효능을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최소 2개월 이상 차로 마셨을 경우 몸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고 하니 꾸준하게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작두콩차 먹는 법
시중에 다양한 말린 작두콩껍질 제품이 있으니 간편하게 구입하여 마시면 됩니다. 작두콩을 수확한 뒤 콩을 제거하고 껍질만 말려 차로 마시기 때문에 이왕이면 유기농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80~100℃로 가열한 물에 말린 작두콩껍질 1~2개를 넣고 5분 내외로 빠르게 우려냅니다. 오래 우리면 너무 진해 구수한 맛보다는 쓴 맛이 느껴질 수 있으니 짧은 시간만 담가두는 것이 좋습니다. 우려낸 작두콩차는 따뜻하게 수시로 마셔주면 좋고 더운 여름철에는 냉장고에서 차갑게 식혀서 물 대신 마시면 됩니다. 작두콩차는 구수한 맛이 나기 때문에 누구나 마시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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