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장아찌무침
날씨가 더워지면 확실히 입맛이 좀 덜한 것 같아요. 자꾸 시원한 음료를 달고 살아서 그런가 밥 생각도 점점 줄어들고 달거나 맵거나 자극적인 음식만 찾게 되죠. 그래서 날씨가 더워지면 입맛을 돋울 수 있는 반찬들을 만들곤 해요. 미리 만들어 둔 장아찌를 꺼내는 일도 잦고요. 어제는 냉장고 속 깊숙하게 묻어두었던 매실장아찌를 꺼내 새콤매콤 입맛을 돋우는 매실장아찌무침을 만들었답니다. 매실은 소화도 잘 되니 반찬으로 딱이죠.
이미 설탕에 푹 절여져 있기 때문에 매콤한 양념만 더해주면 돼요. 매실 자체가 새콤한 맛이 있어서 매콤새콤달콤한 밑반찬으로 훌륭하지요. 장아찌무침을 만들 땐 이것저것 양념 필요 없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답니다. 더운 날씨에 집 나간 입맛도 돌아오는 매실장아찌무침 만드는 법 한 번 보고 가세요!
매실장아찌무침
재료
매실장아찌 300g
양념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1/2큰술
다진마늘 1/3큰술
참기름
깨
지난 여름에 담가둔 매실장아찌를 꺼냈어요. 약 300g 정도 되는 양이에요. 적당히 쪼글쪼글해져서 아주 맛있답니다. 매실 자체에 새콤한 맛이 있어서 하나 먹으면 입에 침이 사르르~ 고여 입맛이 돌아요.
매실장아찌에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1/2큰술, 다진마늘 1/3큰술 넣어요. 이미 설탕에 푹 절인 상태라 단맛, 신맛을 내는 재료는 필요 없어요. 이렇게 매콤한 맛만 더해주면 된답니다.
뭉치지 않게 잘 버무려요. 고추장이 골고루 묻어야 양념을 잘 느낄 수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참기름은 빠질 수 없어요. 참기름으로 고소함을 더해주고 통깨 솔솔 뿌리면 입맛을 확 살려주는 매실장아찌무침이 완성 됩니다.
하나 먹어보면 정말 바로 입에 침이 고여요. 저는 입맛이 없을 때 찬밥에 물 말아서 매실장아찌무침 올려 먹곤 하는데 그럼 밥 한공기는 뚝딱 헤치울 수 있답니다. 마른 김과 흰 쌀밥 올려 먹어도 좋고요. 이미 설탕에 절인 상태이기 때문에 이렇게 무쳐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천천히 먹어도 되니까 밑반찬으로도 훌륭해요. 혹시 집에 매실장아찌 있다면 이렇게 버무려서 입맛을 끌어올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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