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송이버섯볶음
저는 주로 2~3일에 한번씩 장을 보는데 대략 5~6끼 식사를 할 수 있는 양을 구입해요. 그러다 보니 고기와 채소 조합이 대부분인데 특히 버섯류는 빼놓지 않고 구입하는 편이에요. 고기반찬을 할 때 부재료로 넣기에도 좋고 단독으로 밥반찬 만들기에도 요긴하니까요. 며칠 전에는 고기 먹을 때 구워먹으려고 새송이버섯을 잔뜩 샀는데 다음 날 반찬거리가 딱히 생각나지 않아서 재빠르게 새송이버섯볶음 만들었답니다. 쫄깃쫄깃 식감이 정말 좋아요.
버섯류는 만들어 두면 식감이 쫄깃해서 밥반찬 하기에 좋지요. 주로 느타리버섯을 좋아하는데 오래간만에 새송이버섯볶음 음 만들어 먹으니 색다른 맛이 있었답니다. 양념은 간장이나 굴소스로 하면 되는데 이번엔 굴소스 픽! 도톰하게 썰어서 빠르게 볶기만 했는데도 밥 반찬 하나가 해결 되니 찬거리 없을 땐 역시 버섯이 최고구나 싶었어요 ㅎㅎㅎ 그럼 삼겹살 먹다 남은 새송이 버섯이 있다면 꼭 볶아보세요. 쫄깃한 식감이 예술인 밥반찬이 뚝딱 만들어집니다.
재료 및 양념
재료
새송이버섯 3개, 양파 1/4개, 대파 조금
양념
굴소스 2큰술, 다진마늘 1/2큰술, 참기름, 깨
남은 새송이버섯 3개 꺼냈어요. 밑둥을 깔끔하게 자르고요.
이렇게 길쭉한 모양으로 썰어줍니다. 너무 두꺼우면 먹기 힘드니까 세로로도 절반 잘라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썰면 돼요.
양파 1/4개 썰고 대파도 조금만 씻어서 길쭉하게 어슷썰어요.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다진마늘 1/2큰술 넣어 30초 정도 볶아요. 불은 센불로 하면 마늘이 타버리기 때문에 중불로 은근하게 볶는 것이 마늘 향 내기 좋답니다.
양파와 대파, 버섯까지 몽땅 넣고 볶아요. 불은 여전히 중불로, 이제 양파가 부드러워질 정도로 볶으면 돼요. 버섯은 금방 숨이 죽으니까요.
2~3분 정도 중불에서 볶다 보면 버섯이 조금씩 숨이 죽고 촉촉해지고 있을 거예요.
굴소스 2큰술 넣고 휘리릭 섞어줍니다. 버섯은 양념이 들어가면 더 빠르게 숨이 죽어요.
이정도 느낌이 들 정도로 볶으면 돼요. 이제 불을 꺼요.
참기름 쪼르르 뿌리고 통깨도 적당히 뿌리면 완성이에요. 버섯볶음은 만들고 오래 두면 수분이 점점 생기기 때문에 먹기 직전에 볶는 것이 가장 맛있답니다.
더 얇게 썰어서 볶아도 되지만 이정도 두툼한 두께가 되야 쫄깃한 식감이 가장 잘 느껴지는 것 같아요. 굴소스의 감칠맛이 버섯의 쫄깃함과 잘 어우러져서 밥 반찬으로 맛있게 먹었어요. 새송이버섯은 보통 2묶음씩 팔거나 한봉지에 4~5개씩 들어 있어서 요리하다 보면 꼭 조금씩 남을텐데 그 땐 이렇게 볶아보세요. 남은 새송이버섯 처리하기에 좋은 반찬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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