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볶음 맛있게 만드는법
밥상 위에 고기 아니면 해산물은 꼭 올라가는데요. 다양한 해산물 요리 중에 가장 좋아하는 것이 매콤한 오징어볶음 이에요. 따끈한 쌀밥 위에 올려서 덮밥으로 만들어도 되고, 바싹 볶아서 술안주 해도 좋으니까요. 국물 자작하게 해서 소면 삶아 비비면 막걸리, 소주 안주로 정말 좋은 메뉴랍니다. 저는 주로 물기 없이 볶는 걸 좋아하는데 그래야 오징어볶음 양념장의 진한 맛을 잘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오징어볶음에는 특별한 채소도 필요하지 않아요. 양파와 대파면 충분하고, 기호에 따라 버섯이나 가지, 호박, 당근 등을 넣어도 좋은데 이 재료들은 없으면 굳이 넣지 않아도 됩니다. 저는 마침 냉장고에 가지가 있어서 가지를 넣었는데요. 당근을 썰어 넣으면 색감이 더 예뻐져요. 버섯을 넣으면 쫄깃한 식감이 오징어랑 잘 어울리고요.
오징어볶음 양념장은 일단 매콤해야 제맛이죠. 간장 볶음 만드는 양념도 있는데 그건 나중에 소개하고 오늘은 매콤 얼큰하게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볼까 해요. 오징어볶음 맛있게 만드는법 몇가지 팁만 있으면 대중적으로 입맛에 맞는 맛을 만들어 낼 수 있어요.
재료 및 양념
재료
오징어 큰 것은 1마리, 작은 건 2마리, 양파 1개, 대파 1대, 청양고추 2개, 홍고추 2개, 가지 (선택)
양념
고추장 1큰술, 진간장 4큰술, 고춧가루 3큰술, 설탕 1큰술, 올리고당 2큰술, 맛술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참기름, 깨
일단 채소를 준비합니다. 양파 작은 것으로 1개, 대파는 넉넉하게 1대 정도면 되고요. 청양고추2개, 홍고추 1개, 그리고 가지를 꺼냈어요. 매콤한 오징어볶음 만들려면 청양고추는 넣는게 좋아요.
대파의 모양이 중요해요. 반으로 갈라서 손가락 2마디 정도 길이로 길게 썰어요. 그래야 오징어랑 길이가 비슷해서 담음새가 좋답니다.
양파는 얇지 않게 채썰고, 가지도 두툼하게 어슷썰었어요.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총총 썰어서 대기.
오징어는 큰 것은 1마리, 작은 것은 2마리 정도 넣으면 돼요. 몸통에는 칼집을 내서 역시 손가락 2마디 정도 길이로 썰어줍니다. 재료의 길이를 맞추는 것이 요리의 기본이죠~!
몸통에 칼집을 낼 때는 껍질이 없는 안쪽에 사선으로 내면 돼요.
팬에 기름을 2큰술 두르고 대파를 넣어요. 중불로 켜서 30초 정도 대파부터 자글자글 볶습니다. 그럼 대파의 단 향이 올라와서 맛내기 좋아요.
이제 불을 강불로 올리고 오징어를 넣어요. 물기 없이 바싹 볶고 싶다면 오징어를 넣는 순간부터 끝까지 강불을 유지해야 해요. 단, 타지 않도록 수시로 볶아주는 것이 중요해요.
오징어 넣고 바로 설탕 1큰술을 넣어요. 저는 흑설탕을 넣었는데 백설탕도 상관 없어요. 강불에서 설탕을 넣고 빠르게 볶으면 설탕이 약간 눌러지면서 더 맛있어져요.
이렇게 살짝 탈듯? 볶으면 불 향을 낼 수 있거든요. 어렵다면 그냥 바로 섞어주면 돼요. 무리하지 마세요.
설탕 넣고 30초 정도 볶다가 모든 채소를 다 넣어요. 오징어볶음은 만드는 과정이 길지 않답니다. 센불에서 빠르게 볶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채소가 기름+설탕에 코팅되도록 역시 30초 정도 볶아주고요. 이제 바로 양념을 할 차례에요.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3큰술, 진간장 4큰술, 올리고당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맛술 2큰술
양념을 빠르게 넣을 수 없다면 불을 끄고 계량하는게 좋아요. 천천히 넣다가는 타요.
여전히 강불에서 재빠르게 섞어줍니다. 지금은 양념이 좀 부족한가? 느껴지지만 금방 재료가 익음면서 조화롭게 섞어요.
이런 느낌! 양파가 익으면 수분이 나오기 때문에 뻣뻣했던 고춧가루가 불어나 맛있는 비주얼이 될꺼에요. 이렇게 되면 불을 꺼요.
참기름과 통깨 뿌려서 마무리하면 완성입니다.
수분이 적어 보이지만 접시에 덜어두고 먹다 보면 양파와 오징어에서 계속 수분이 나와 뻑뻑하지 않아요. 적당하게 촉촉한 정도라서 밥반찬 하기에도, 술안주하기에도 좋은 오징어볶음이 된답니다.
오징어볶음 맛있게 만드는법 아직도 어렵다면 이 과정으로 만들어보세요. 맛깔나는 양념장으로 재료와 어우러져서 밥 반찬으로 정말 좋아요. 칼칼하게 볶아서 오늘 저녁 메뉴로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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