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볶음밥 맛있게 만들기
최근 5월 연휴는 늘 길게 쉬어서 반찬 걱정을 제일 많이 하는 것 같아요. 물론 연휴가 아니더라도 매일 저녁 반찬 걱정, 주말 아침, 점심, 저녁 걱정 하는 것은 주부들의 숙명과도 같지요. 그래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간단하면서도 후다닥 만들 수 있는 김치볶음밥을 만들곤 한답니다. 김치와 스팸, 혹은 참치나 베이컨만 있으면 별다른 반찬 없이도 한 끼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요리이니까요.
특히 저는 아이들이 좋아해서 한 번 만들 때 좀 과하게 만들어요. 한 끼 먹을만큼 먹고 남은 것을 통에 담아두면 간식삼아 먹기도 하거든요. 언제 만들어도 환영받는 김치볶음밥 맛있게 만드는법 가장 쉬운 것은 역시 스팸이에요. 통조림 햄 넣고 만들면 적당히 짠맛도 갖춰지고 김치와의 조합도 좋아서 절대 실패 없이 맛있게 누구든 만들 수 있답니다.
너무 시고 골아든 김치만 아니면 돼요. 보통 작년에 담근 김장김치 한포기 정도는 집에 있으실텐데요~ 너무 시지 않고 적당히 익은 김치 조금만 있다면 언제든 만들 수 있어요. 스팸, 베이컨, 참치 셋중에 하나만 준비하고 압력없이 고슬고슬하게 지은 밥이 있으면 누구든 도전~! 실패없이 맛있게 만드는법 차근차근 따라 만들어보세요.
스팸 김치볶음밥
재료
대파 1대
스팸 작은 캔 1개
김치 1/6포기
밥 3~4공기
양념
설탕 1큰술
진간장 1큰술
참기름
대파 1대 깨끗하게 씻어 총총 썰어요.
스팸 작은 캔 1개 꺼냈어요.
잘게 깍뚝썰기 합니다.
김장김치 1/6포기, 배추가 크면 1/8포기 정도 준비하면 돼요. 잘랐을 때 국그릇 1공기 좀 넘는 분량이에요.
김치는 잘게 썰어줍니다. 밥과 잘 어우러지려면 너무 큰 것 보다는 새끼 손톱 정도의 크기가 가장 좋아요.
넉넉한 볶음팬에 기름을 2큰술 정도 두르고 대파를 먼저 넣어요.
대파가 자글자글 볶아지면서 향이 날 때까지 볶아요. 약 30초에서 1분 정도 볶으면 돼요.
그다음 썰어둔 스팸을 넣고 노릇노릇하게 볶습니다. 햄 볶을 땐 불을 세게 올려도 괜찮아요.
햄이 노릇해지면 불을 중불로 줄이고 김치를 넣어요. 김치 양념 때문에 불이 너무 세면 금방 늘러붙어 타버릴 수 있거든요.
김치가 스팸의 기름에 볶아지면서 뻣뻣햇던 것이 부드럽게 숨이 죽을 정도로 볶으면 됩니다. 약 4분~5분 정도 중약불에서 볶으면 돼요.
신맛을 잡아줄 설탕 1큰술 넣고요.
진간장 1큰술 넣어 향을 내요. 간장을 넣을 때는 볶음팬 가장자리에 흘리듯 뿌리면 간장이 지글지글 끓으면서 살짝 불맛을 낼 수 있어요.
양념을 모두 섞고 김치 숨이 어느정도 죽었으면 이제 밥을 넣을 차례에요.
진 밥은 아무리 볶아도 맛이 없엉. 적당히 고슬고슬 밥알이 서로 떨어질 수 있게끔 지은 밥을 3공기 정도 넣어줍니다. 밥을 넣고 섞을 때는 최대한 약불로 줄여야 타지 않고 잘 섞을 수 있어요.
뭉치지 않게 모든 재료가 잘 섞일 수 있도록 볶으면 김치볶음밥 맛있게 만드는법 완성이에요. 마지막에 참기름 또르르 두르고 취향에 따라 계란후라이를 곁들이면 더욱 좋겠지요.
저는 이 날 계란찜을 미리 해둬서 후라이 없이 스팸 김치볶음밥만 먹었어요. 역시 아이들은 산더미처럼 먹고 남은 것은 간식으로 또 열심히 먹었답니다. 스팸을 넣으면 적당히 짠맛과 감칠맛을 잘 살려주기 때문에 언제 만들어도 맛 없게 만들기가 더 힘든 것 같아요 ㅎㅎ 적당히 익은 김치의 맛도 너무 좋고요. 다른 반찬 없어도 되는 한그릇요리이기 때문에 요즘처럼 아껴써야 할 때 주말 점심메뉴로 인기있는 메뉴이기도 하답니다.
저는 바로 며칠 전에 만들어 먹었는데도 이번 주말에 또 해줄까? 했더니 언제든 콜! 이라고 외치더라고요. 덕분에 저도 내일 주말 점심메뉴로는 스팸 넣은 김치볶음밥으로 결정했어요. 내일은 계란후라이 반숙으로 올려 더 푸짐하게 즐겨볼까 합니다. 잘 익은 김치와 스팸, 설탕, 간장, 그리고 대파만 있다면 요리를 잘 하지 못하는 분들도 실패없이 만들 수 있을거예요. 주말 점심메뉴 또 뭐해먹지 고민될 땐 짭쪼름한 스팸 넣어 김치볶음밥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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