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가리비 찌는법
요즘 홍가리비가 제철이라 마트나 식자재가게에서 쉽게 볼 수 있죠. 홍가리비는 가을부터 초봄까지가 제철이라 지금 살이 통통하게 올라 참 맛있는데요. 조개류 중에 가장 손질이 쉽고 해감을 하지 않아도 되는 조개라서 쉽게 먹을 수 있어요. 무엇보다 씹을수록 은은하게 단맛이 나기 때문에 쫄깃하면서 달큰한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답니다.
홍가리비 찌는법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어요. 가리비는 바닷속에 풀어놓은 밧줄 등에 붙어서 자라기 때문에 해감이 필요하지 않거든요. 다만!!! 너무 짤 수 있어서 물에 10분정도 담갔다 찌는 법도 방법이에요. 하지만 저는 대부분 그냥 찝니다. 그래도 너무 짜거나 하는 일은 잘 없더라고요. 준비물은 신선한 홍가리비와 소주, 혹은 청주만 있으면 돼요. 비린내 제거를 위해 가볍게 뿌리면 금방 촉촉하고 부드러운 홍가리비를 맛볼 수 있답니다.
홍가리비 찌기
재료
홍가리비, 소주 or 청주
홍가리비를 사왔어요. 40미 정도 사왔는데 껍질을 보니 좀 지저분하더라고요.
고무장갑을 낀 상태로 칫솔을 이용해서 표면을 삭삭 닦아줍니다. 물론 가리비는 껍질을 먹진 않지만 플레이팅할 때 껍질이 지저분하면 그릇이 지저분해지니까요. 이왕이면 닦아서 찌는 것이 좋겠죠
찜기 위에 차곡차곡 올립니다. 이 때 가리비의 방향이 중요한데요. 입이 하늘을 보도록 옆으로 세우는게 좋아요. 평평하게 눕혀서 위로 쌓으면 달큰한 맛이 빠지니까 입을 위로 향하게 세로로 놓으면 돼요.
찜기에 물을 적당히 넣고 팔팔 끓입니다.
물이 팔팔 끓을 때 찜솥을 올리고요.
그 위에 소주나 청주를 소주잔 1잔 분량으로 뿌려주세요. 남은 소주는 가리비와 함께 드시면 되겠죠~ㅎㅎ
뚜껑을 닫고 중불에서 7분정도 찝니다. 가리비의 양이나 냄비의 크기에 따라 시간은 가감하면 돼요.
뚜껑을 열었을 때 가리비가 이렇게 입을 열었으면 불을 끕니다. 너무 오래찌면 가리비가 쪼그라들고 질겨지기 때문에 적당히 찌는 것이 중요!!
탱글탱글 부드럽고 촉촉하게 잘 쪄졌어요.
과하게 찌면 이것보다 쪼그라들어요. 딱 이정도 느낌이 가장 맛있는 상태랍니다.
가리비는 다른 것이 필요 없이 초고추장만 있어도 충분해요. 술안주로도 좋고 하나씩 쏙쏙 빼서 먹으면 아이들도 좋아하니 온 가족이 함께 먹기 좋은 제철 해산물이랍니다. 촉촉하고 부드럽게 홍가리비 찌는법 어렵지 않으니 제철일 때 맛있게 즐겨보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