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두부장
매일 밥을 차려야 하는 주부들은 오늘은 뭐해먹지? 하는게 일상이에요. 특히 요즘처럼 식재료 가격이 비쌀 땐 끼니 걱정이 더 깊어질 수 밖에 없는데요. 오늘은 저렴하면서도 밥 비벼먹기 좋은 순두부장 만드는법을 소개하도록 할게요. 비교적 저렴한 순두부 1봉 사다가 만들면 밥 두공기는 거뜬하게 먹을 수 있는 밥도둑이 된답니다.
순두부장 중요한 점은 청양고추와 대파, 양파에요. 이게 꼭 들어가야 부들부들한 순두부 식감과 대비되면서 씹는 맛이 있거든요. 중간에 한번씩 씹히는 청양고추도 킥!! 순두부요리로 꼭 한 번 만들어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어요. 밥에 비벼서 잘 익은 김장김치와 먹으면 정말 잘 어울리는 반찬이랍니다. 다만 순두부가 보관 기간이 짧으니 만드시면 3일 내에 드시는걸 추천합니다.
순두부장 만들기
재료
순두부 1봉, 양파 1/4개, 대파 1/5대, 홍고추 1개, 청양고추 2개
양념
진간장 100ml, 물 100ml, 설탕 1큰술, 올리고당 2큰술, 맛술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양파 1/4개, 홍고추 1개, 청양고추 2개, 대파는 손가락 길이 정도로 준비했어요. 깨끗하게 씻어준 다음~!
입자감 있게 다집니다. 총총 다지면 돼요.
넓은 반찬통에 진간장 100ml, 물 100ml, 설탕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맛술 2큰술, 올리고당 2큰술 넣어요. 깊은 통 말고 넓고 얕은 통이 좋아요.
설탕이 녹을 수 있게 휘휘~ 저어주고요.
다진 채소를 모두 넣습니다.
그리고 한 번 더 섞어요.
순두부 1봉 꺼내서 두툼하게 썰어요.
만들어 둔 양념에 퐁당퐁당 넣어요.
참기름 1큰술과 통깨를 뿌립니다. 뚜껑닫고 냉장고에 넣어서 6시간 정도 지난 뒤부터 드시면 돼요.
6시간 지나면 이렇게 순두부에 양념이 잘 베어들어요. 양념 그대로 듬뿍 떠서 밥 위에 비벼 먹으면 꿀맛!
이렇게 뭉텅 퍼서 밥과 비비면 됩니다. 다진 채소들도 꼭 들어가야 씹는 맛과 매콤함이 있어서 훨씬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6시간만 지남녀 되니까 정말 간단한 순두부요리에요. 불을 쓰지도 않고 양념 만들어 재워두기만 하면 되니까요. 사실 이 순두부장 양념에 순두부 대신 삶은 메추리알 넣어두어도 좋고요. 반숙 계란 넣으면 반숙계란장이 되지요. 이 순두부장도 반숙계란장을 만들다가 떠오른 아이디어거든요. 더 부드러운 순두부를 넣으면 맛있을 것 같아서 만들어봤는데 생각보다 더 맛있어서 자주 만든답니다.
따뜻한 쌀밥 위에 순두부 한숟갈 듬뿍 떠서 비비면 밥 한그릇쯤은 거뜬하게 먹을 수 있답니다. 순두부는 비교적 저렴하고 가격 변화가 크지 않으니까 꼭 한번 만들어보세요. 입맛 없을 때 밥도둑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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