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식 집밥 요리

김밥 만들기 10줄 집김밥 기본김밥 맛있게 만드는법 꿀팁 대방출

by 쿡쿡제이 2025. 2. 6.
반응형

 

 

10줄 집김밥 만들기

아이들이 방학이라 김밥을 자주 싸고 있어요. 집김밥 만큼 점심 떼우기 좋은 메뉴가 없거든요. 보통 한 번 쌀 때 10줄 기준으로 만들어두면 4~5줄은 점심으로 먹고요. 나머지는 썰어서 통에 담아두면 오며가며 간식처럼 집어 먹는답니다. 혹시 그렇게 먹고도 남은 김밥이 있다면 저녁에 라면 끓여 같이 먹으면 되니 두끼가 해결되는 셈이죠..ㅎㅎㅎ

 

각자 집집마다 집김밥 맛있게 싸는방법 포인트가 있으시죠? 저도 몇가지 꿀팁들이 있어요. 다년간의 김밥 만들기를 하면서 얻어낸 나만의 꿀팁들!!! 이번 기회에 한 번 전부 소개해드려볼까 해요.

 

일단 첫번째 포인트는 햄이 맛있어야 하고요. 두번째 포인트는 밥의 양념!! 세번째 포인트는 재료의 구성이랍니다. 이것만 잘 알고 있어도 기본김밥 맛있게 싸는방법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어요. 집에서 싼 집김밥은 하나 둘씩 먹다보면 어느새 서너줄은 거뜬하게 먹는 매력이 있잖아요. 요즘 김밥집에서 구입하려면 꽤 비싼데 집에서 직접 만들면 그보다 훨씬 저렴하게 즐길 수 있으니 시간 날 때 한 번 만들어보세요.

 


기본김밥 만들기 (10줄 기준)

 

재료

쌀 3컵 (540ml), 김밥김 10장, 스팸김밥햄, 계란 5~6알, 맛살 5개, 김밥용 단무지, 세발나물 or 시금치

 

양념

소금, 마요네즈, 들기름, 통깨

 

 

김밥 만들기 가장 먼저 할 일은 밥을 짓는 일이에요. 밥 짓는 동안 재료준비하면 되거든요. 김밥 10줄 기준으로 쌀은 3컵! 540ml 를 계량하면 딱 맞아요.

 

쌀을 씻은 다음 밥솥 내솥에 있는 물량을 맞춰주고요. 무압으로 짓습니다. 압력이 들어가면 찰기가 세서 김밥 만들기가 어려워요. 밥이 찐득한 느낌이 들거든요. 고슬고슬한 무압으로 지어야 해요.

 

밥이 되는 동안 재료들을 준비해봅니다. 초록색을 담당할 세발나물, 스팸김밥햄, 맛살, 단무지, 계란을 준비했어요.

 

여기서 한가지 포인트가 나갑니다~~! 김밥의 초록색을 담당하는 재료가 유일하게 계절에 따라 변해요. 햄, 단무지, 맛살은 기성품이라 언제든 살 수 있지만 초록색은 채소니까 계절에 따라 재료를 선택하면 돼요. 보통은 시금치, 여름에 시금치는 잘 쉬니까 오이로 대체하고요. 지금같은 겨울엔 세발나물을 사용해보세요. 식감도 좋고요. 무엇보다 시금치보다 훨씬 저렴해서 부담이 없어요. 약간 샐러드 김밥같은 느낌도 들고요.

 

암튼 저는 겨울엔 세발나물을 이용하는데요. 세발나물은 흐르는 물에서 두어번 헹궈 물기만 빼면 됩니다. 시금치를 사용하려면 소금물에 30초 데쳐서 헹군 뒤 물기만 빼면 돼요. 밑간은 안합니다.

 

맛살은 5개를 꺼내 반으로 길게 갈라 10개를 만들면 돼요. 가끔 맛살의 비린내 때문에 김밥에 안 넣는 분도 계신데 비린내가 걱정될 땐 마른 팬에서 살짝 구우면 어느정도 비린내를 잡을 수 있어요.

 

계란은 소금을 넣고 풀어 계란지단을 부쳐야 해요. 소금은 1/3티스푼 정도 넣었고요. 보통 10줄이면 계란 5개면 됩니다. 계란을 조금 더 두툼하게 먹고 싶을 땐 하나 더 풀면 되지요~!

 

사각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계란물을 부어요. 약불에서 은근하게 익히면 됩니다. 아랫면이 다 익으면 뒤집어서 익히면 되는데 계란지단이 익으면 크게 부풀어오르거든요. 불을 끄면 싹 가라앉으니 걱정 마세요.

 

두툼하게 부친 계란도 10줄로 썰어줍니다.

 

햄도 후라이팬에 노릇하게 구워요. 꿀팁 중에 제일 중요한게 바로 햄! 인데요. 햄은 반드시 두툼하고 돈육 함량 90% 이상인 것을 골라야 맛있어요.  얇은 김밥햄은 노놉. 이것저것 먹어본 결과 저는 스팸김밥햄으로 정착 했답니다. 사실 햄은 가공식품이라 건강에 좋지 않다고는 하지만 김밥에 햄 빠지면 맛이 없거든요. 꼭 스팸김밥햄 아니더라도 두툼하고 돈육함량 놓은걸 고르시면 실패하지 않을 거예요.

 

이렇게 기본김밥 재료가 모두 준비 되었어요. 단무지 김밥용 단무지 구입해서 10개 꺼내면 되니 쉽죠~!

 

세번째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밥의 양념이에요. 무압으로 고슬하게 지은 밥을 볼에 모두 담고요. 마요네즈, 소금, 들기름 (혹은 참기름), 통깨를 뿌려 간을 합니다. 이 때!! 밥은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 할 정도의 간을 해야 해요. 소금을 처음부터 많이 넣으면 짤 수 있으니 티스푼으로 1/2 정도 넣어서 섞은 뒤 조금씩 추가하는 것을 권해요. 마요네즈는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되는데 넣으면 고소합니다.

 

양념을 잘 섞어주면 밥 준비도 다 되었어요. 마요네즈를 넣으면 밥이 맨들맨들 윤기가 나고 고소한데 가끔 그 맛을 싫어하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그건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됩니다.

 

이제 재료를 모두 넣고 말기만 하면 돼요. 김밥김에 맨들한 부분을 바닥으로 두고 까칠한 부분에 밥을 2/3가량 넓게 펴요. 그리고 재료들을 하나씩 올린다음 손에 힘을 줘서 꾹꾹 말고요.

 

마지막에 밥풀을 조금씩 묻혀서 마무리하면 김이 풀리지 않고 잘 붙어 있어요.

 

이렇게 하나씩 싸면 되고요. 김밥을 말자마자 바로 썰면 김이 바삭해서 터집니다. 그래서 싸고 난 다음 그대로 잠시 두어 김이 재료와 탁 달라붙은 다음 썰어야 해요. 10줄 다 싼 다음 가장 처음 싼 김밥부터 썰면 딱 맞아요.

 

하나둘씩 자꾸만 집어먹게 되는 집김밥 완성~! 기본김밥 맛있게 만드는방법은 역시 기본 재료가 맛있어야 하거든요. 햄 잘 고르고 밥 양념 잘 하고, 초록 채소 계절에 따라 준비하면 누구나 쉽게 맛있는 김밥 만들기를 할 수 있을 거예요.

 

이렇게 10줄 만들면 초등 2인, 성인 2인 기준으로 두끼 해결 가능!! 한끼는 김밥만 먹고요. 남은 걸로 라면하고 한 끼 더 먹으면 밥 뭐해먹지 걱정을 조금 덜 수 있답니다 ㅎㅎㅎㅎ 맛있는 집김밥, 기본김밥으로 방학 식사를 해결해보세요!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