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묵볶음 맛있게 만드는법
제가 어릴 때 부터 식탁 위에 자주 오르던 밑반찬이 바로 오뎅볶음이에요. 지금도 그렇지만 20년 전, 30년 전에도 식탁 위를 채워주는 친숙한 반찬이지요. 동그란 모양, 사각 모양, 요즘은 길쭉한 모양도 있어서 모양별로 다르게 요리하는 재미도 있는데요! 오늘은 제일 구하기 쉬운 사각형의 오뎅으로 어묵볶음 맛있게 만드는법 소개해보려고요.
그냥 볶으면 뻣뻣하고 양념이 쉽게 탈 수 있어요. 어묵볶음 맛있게 만드는법 포인트라고 한다면 부드럽고 촉촉하게 만드는 것인데요. 그러려면 약간의 물이 필요하답니다. 재료 자체의 감칠맛이 있어서 양념은 걱정할 필요 없어요. 그저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도록 신경쓰는 것이 제일 중요하지요.
저는 간장 양념을 넣은 오뎅볶음을 만들지만 매콤하게 만들고 싶을 땐 여기에 고춧가루만 추가하면 돼요. 살짝 매콤하게 할 때 고춧가루를 조금만 넣고 새빨갛게 할 땐 고춧가루를 넉넉히 넣으면 되지요. 그럼 부드럽고 촉촉하게 만드는 오뎅볶음 자세히 적어볼게요.
간장 어묵볶음 (오뎅볶음)
재료
사각어묵 200g
양파 1/2개
대파 1/2대
홍고추 (선택)
양념
다진마늘 1큰술
물 120ml
진간장 2큰술
굴소스 1/2큰술
올리고당, 혹은 물엿 1큰술
참기름
깨
사각어묵 200g 과 양파, 대파, 그리고 홍고추를 준비했어요. 홍고추는 비주얼을 위한 용이라 굳이 없으면 넣지 않아도 되고 당근으로 대체해도 괜찮아요.
각 재료에 맞게 잘 썰어요.
사각어묵은 길게 썰었어요.
어떤 모양으로 썰든 상관 없어요.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다진마늘 1큰술 넣어 볶아요. 오래 볶으면 마늘이 탈 수 있으니 약 15초 정도 볶으면 돼요. 기름의 온도가 너무 높을 때 다진마늘을 넣으면 순식간에 타버리니 마늘 넣고 불을 중불로 켜주세요.
기름이 달궈져서 마늘이 자글자글 볶아지면 양파도 넣고 가볍게 볶아요.
이제 어묵을 넣고 역시 30초 정도 볶아줍니다. 이대로 볶기만 하면 어묵은 부드러워지지 않고 오히려 타요.
여기에 물 120ml 부어주세요.
물 넣고는 불의 세기를 중불~강불 사이로 맞추면 좋아요.
그럼 물이 자작하게 끓으면서 오뎅이 금방 부드럽고 촉촉해져요. 또한 이렇게 부드러워져야 오뎅의 감칠맛이 우러나와서 더욱 맛있어진답니다.
오뎅이 부드러워지면 양념을 해요.
진간장 2큰술 넣고요.
이렇게 간장물이 되어야 물이 졸아들면서 양념이 베어들어요.
물이 거의 졸아들면 굴소스도 1/2큰술 정도 넣어요. 감칠맛이 확 살아나요.
물이 없어질때까지 졸여요.
오래 걸리지 않아요.
매콤한 맛을 원한다면 고춧가루를 넣어주고요.
이제 대파와 홍고추를 넣고 한 번 더 섞어요.
대파는 잔열에도 금방 익으니 오래 볶지 않아도 괜찮아요.
불을 끄고 올리고당이나 물엿 1큰술 정도 넣어 섞어요.
참기름 조금, 통깨 조금 뿌리면 촉촉하고 부드럽게 어묵볶음 맛있게 만드는법 완성이에요.
정말 쉽게 만들 수 있는데 언제 먹어도 맛있는 오뎅볶음이죠? 도시락 반찬으로도 좋고 밑반찬으로도 좋으니 찬거리 없을 때 부담없이 사올 수 있어서 참 좋아요. 맛 내기도 어렵지 않고요.
매번 난 왜이렇게 뻣뻣하지? 왜 맛있게 안되지? 싶었다면 물을 넣어보세요. 어묵이 물을 흡수해서 부드러워지고 촉촉한 식감으로 만들 수 있답니다. 매콤 버전은 고춧가루만 추가하면 되니 원하는 스타일 대로 쉽게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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