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세지 야채볶음 만드는 법
어른들이야 밑반찬 몇개에 김치만 두고도 밥을 먹는다지만 왜인지 아이들과 함께하는 밥상에는 고기, 생선, 햄 등 단백질 하나는 꼭 올려야 마음이 편해요. 이것저것 잘 먹는 아이들이지만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이니 단백질은 꼭 먹이고 싶은 엄마 마음이랄까요. 물론 햄은 건강에는 좋지 않겠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반찬으로는 쏘야볶음 만한 것이 없어요. 몇가지 채소만 추가하면 소세지 야채볶음 만드는 법 굉장히 쉽기도 하고요.
일단 아이들이 좋아하니까 2주에 한 번 정도는 만들고 있는데 쏘야볶음 하는 날에는 거의 김치찌개를 해요. 김치찌개에 소세지 야채볶음, 계란후라이, 장아찌 한개 정도면 우와 맛있겠다를 연발하는 간단한 한식 집밥 메뉴가 된답니다. 뽀독뽀독 비엔나 한 접시 볶으면 한 끼에 몽땅 먹어버리니 잔반 걱정 없는 반찬이기도 하고요.
소세지 야채볶음 만드는 법 채소는 냉장고 사정에 따라, 혹은 취향에 따라 고르면 돼요. 개인적으로 파프리카 넣은 것을 좋아하는데 아이들은 파프리카를 전혀 먹지 않아서 양파, 대파만 넣고 최소한으로 만들곤 해요. 그래도 메인은 비엔나 소세지이니까 언제 먹어도 맛있는 반찬이랍니다.
소세지 야채볶음 (쏘야볶음)
재료
비엔나 소세지 300g
양파 1/2개
대파 조금
양념
다진마늘 1큰술
케찹 2큰술
굴소스 1큰술
진간장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통깨
비엔나 소세지 300g 을 준비했어요. 소세지 야채볶음 만드는 법 제일 중요한 것은 맛있는 소세지를 고르는 것인데요. 구입할 때 뒷면에 함량 정보를 보고 돼지고기 함량 90% 이상인 것을 고르면 돼요. 그래야 뽀독뽀독 식감 좋은 소세지를 만날 수 있답니다.
하나씩 사선으로 칼집을 냅니다. 칼집을 내야 속까지 양념이 베어들어 더욱 맛있어져요.
양파 1/2개, 대파 조금 준비해요. 저는 양파가 작은거라 1개 모두 사용했어요. 당근이나 파프리카가 있다면 함께 넣어보세요. 색감이 더욱 예뻐집니다.
대파는 큼직하게 어슷썰고 양파도 큼직하게 썰어요. 소세지 크기와 비슷하게 썰면 돼요.
팬에 기름 1큰술 두르고 다진마늘도 1큰술 넣어 중간 불에서 30초 정도 볶아요.
양파와 소세지 모두 넣어요. 당근을 썰었다면 당근도 같이 넣고 볶아요.
중불에서 볶아요. 이렇게 소세지의 칼집이 벌어질 정도로요.
칼집이 벌어지면 양념을 할 차례에요. 케찹 2큰술, 굴소스 1큰술, 진간장 1큰술 넣어요. 새콤한 맛을 싫어한다면 케찹의 양을 조금 줄이면 돼요.
잘 섞어줍니다. 매콤한 맛을 내고 싶다면 고춧가루를 조금 넣어도 좋아요.
썰어둔 대파도 넣고 한 번 볶아주고요. 양파가 적당하게 익었다면 불을 꺼요.
불을 끈 상태로 올리고당 1큰술 넣어 섞어줍니다.
통깨 솔솔 뿌리면 완성입니다.
칼집을 내는 것이 좀 번거롭긴 하지만 확실히 칼집이 있어야 비주얼도 좋고 간도 잘 베어들어요. 당근이나 파프리카를 넣어야 진정한 소세지 야채볶음이 완성 되지만 아이들이 잘 안먹으니까 좋아하는 재료만 넣고 만들면 되죠 뭐 ㅎㅎ 이렇게 한 접시 만들어두면 한 끼에 다 먹어치우니 음쓰 걱정도 없고 좋네요.
아이들이 김치찌개를 좋아해서 자주 끓이는데 김치찌개 끓이는 날에는 이렇게 안매운 단백질 반찬이 있었으면 하거든요. 계란후라이도 자주 하지만 쏘야볶음도 해두면 인기 만점이랍니다. 저녁반찬 뿐만 아니라 도시락 반찬으로도 좋으니 양념 비율을 참고하셔서 만들어보세요. 케찹과 굴소스의 비율은 입맛에 맞게 가감하면 됩니다.
매콤 버전도 좋아하는데 다음 번엔 매콤 버전으로 소개해볼게요. 아이들도 좋아하는 새콤달콤짭쪼롬한 소세지 야채볶음 만드는 법, 칼집 예쁘게 내서 만들어보세요. 칼집 안으로 쏙쏙 베어든 양념에 흰 쌀밥 아주 잘 어울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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