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무침 만드는 법
봄비가 부슬부슬 오는 걸 보니 이 비가 그치면 제법 봄기운이 제대로 느껴질 것 같아요. 봄이 오면 향긋한 봄나물이 많아서 밥상 차리기가 좋은데 어제는 쫄깃한 식감이 매력적인 미나리무침 만들었답니다. 미나리는 대표적인 봄나물 중 하나인데 식감이 좋고 영양소도 많아서 봄이면 꼭 만드는 메뉴 중 하나에요.
미나리는 혈관을 맑게 해준다고 하죠. 식감이 좋아서 삼겹살과 함께 먹는 방법도 인기인데 이렇게 무침으로 만들면 밥반찬, 고기 곁들임 채소로도 훌륭한 역할을 해요. 미나리무침 만드는 법 데치는 시간이 중요한데 너무 데치면 질겨지니까 질기지 않게끔 적당히 데쳐서 무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소금과 국간장을 이용해 깔끔하게 간을 하는 것도 맛있지만 매콤한 고추장 양념으로 버무려봤어요.
나이가 들수록 제철 음식은 꼭 먹어야되겠다 다짐을 해요. 봄이 가기 전에 미나리무침 만들어보세요. 다른 계절엔 봄철에 나는 것 보다 질겨지니 질기지 않은 미나리무침은 봄이 제철이랍니다.
미나리무침
재료
미나리 300g
대파 조금
양념
고춧가루 1큰술
고추장 1.5큰술
매실액 1큰술
진간장 2큰술
식초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다진마늘 1/2큰술
통깨
미나리 한 단 준비했어요. 약 300g 정도 되는 양이에요.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소금 1큰술 넣어 데칠 물을 팔팔 끓여요.
미나리 줄기 아래쪽 두꺼운 부분은 질겨서 먹기 힘들어요. 과감하게 잘라 버립니다.
물이 끓으면 줄기부터 넣고 10초 데치고요,
잎사귀를 모두 넣고 20초 더 데쳐요. 총 30초 정도 데치면 됩니다.
뜨거운 물을 버리고 빠르게 찬물을 부어서 손으로 휘휘 저으면서 헹궈요. 이물질을 제거하는 과정이에요. 요즘은 깨끗하게 키워서 이렇게 데쳐서 헹구면 충분해요.
여러번 헹궈 이물질을 제거하고 물기를 짜요.
대파 조금 씻어서 총총 다져요. 흰 줄기 부분으로 다지면 좋아요.
물기를 짠 미나리는 먹기 좋게 숭덩 숭덩 썰어요.
볼에 담고 다진 대파도 넣어요.
고춧가루 듬뿍 1큰술, 고추장 1.5큰술, 매실액 1큰술, 진간장 2큰술, 식초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다진마늘 1/2큰술 넣어요.
고추장이 뭉치지 않도록 버무려요. 나물을 살살 풀면서 무치면 돼요.
통깨 조금 뿌려서 마무리하면 끝! 향이 좋아서 저는 참기름을 넣지 않지만 취향에 따라 참기름, 들기름 등을 넣어도 좋습니다.
가볍게 데쳐서 무치면 되니까 미나리무침 만드는 법 어렵지 않아요. 보통 나물 반찬을 할 때 식감을 시금치를 기준으로 두는 경우가 많은데 시금치보다는 더 씹는 맛이 있답니다. 하지만 질기다기 보다는 쫄깃한 식감이라 먹으면 먹을수록 매력적이지요~! 봄에 나는 제철 미나리는 질기지 않아서 언제 먹어도 맛있어요.
미나리는 하우스에서도 재배를 하기 때문에 사시사철 언제든 구할 수 있지만 봄에 나는 것이 가장 여려서 질기지 않고 맛있답니다. 제철이라 더 저렴하고 맛있으니 보일 때마다 자주 먹고 있어요. 매콤하고 식감 좋은 미나리무침으로 오늘 저녁 반찬 나물요리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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