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미역 데치는법
겨울이 되면 가장 기다려지는 식재료 중 하나가 바로 물미역이에요. 해조류는 더운 여름엔 생으로 먹을 수 없고 추운 겨울에만 먹을 수 있는데다가 가격도 굉장히 저렴하거든요. 보통 제철인 12월~2월 사이에는 미역 한묶음에 1천원~2천원 사이 정도이기 때문에 식비 걱정 없이 사올 수 있는 몇 안되는 반찬 중 하나인 것 같아요. 미역은 평소에 마른 미역 불려서 미역국으로 자주 먹지만 생미역은 겨울에만 먹을 수 있으니 찬바람 불어오는 계절에 자주 찾게 되는 재료랍니다.
해조류는 피를 맑게 해주고 배변 활동도 원활하게 해주기 때문에 제철일 때 자주 만나보세요. 물미역 데치는법 어렵지 않아서 한묶음 데쳐 냉장고에 넣어두고 두어끼 먹으면 좋아요. 비싸지도 않고 저렴하기 때문에 2천원의 행복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답니다. 초장에 콕 찍으면 밥반찬으로도 아주 좋아요. 그럼 물미역 데치는법 한 번 시작해볼게요.
물미역 데치기
재료
물미역, 굵은소금
물미역 한 팩 사왔어요. 2묶음인데 2500원에 샀답니다. 꽤 저렴하죠?
풀러보니 이런 이물질들이 보여요. 미역이 아닌 것은 골라서 버리고요.
이렇게 두꺼운 미역 뿌리부분은 고무줄로 묶여 있는데요. 고무줄을 풀지 마세요. 손잡이 역활을 할거예요. 고무줄을 풀면 제각각 흩어지기 때문에 손질하고 데치기 번거로워진답니다. 어차피 고무줄이 묶인 부분은 질겨서 먹지 못하니 손잡이로 쓰고 잘라 버리면 돼요.
부드러운 미역 부분에 굵은소금 조금 뿌린 다음 바락바락 씻어요.
미역을 씻으면 이렇게 탁한 물이 나와요. 소금으로 바락바락 씻은 뒤에 흐르는 물에서 두어번 헹궈줍니다.
냄비에 물을 넉넉하게 붓고 팔팔 끓여요.
물이 끓으면 미역 손잡이를 잡고 넣어요. 뜨거운 물에 닿자마자 이렇게 초록 빛으로 변한답니다.
구석구석 뒤집어주면서 갈색이 모두 사라지게끔 해요. 갈색이 사라지면 불을 끕니다.
찬물에서 재빠르게 헹궈서 열기를 빼요.
아까 씻었지만 다양한 이물질일 붙어 있을 거예요. 한 번 더 헹궈서 최대한 이물질을 제거하고 물기를 꽉 짜요.
손잡이를 잘라서 버리고요.
먹기 좋은 크기로 일정하게 썰어줍니다. 양념은 시판 초장이면 끝!
시판 초고추장에 곁들이면 향긋한 바다향이 느껴지는 밑반찬이 돼요. 물미역 이렇게 데쳐서 각종 채소 넣고 초무침 만들어도 좋고요. 저처럼 이렇게 간단하게 초고추장에 콕 찍어서 가볍게 즐기기에도 좋지요. 물미역은 먹고 나면 속에 부담도 없고 다음 날 배변도 편안해져서 정말 좋아하는 겨울 반찬이에요.
마트에 가면 물미역을 쉽게 만날 수 있어요. 더운 여름에는 먹을 수 없는 해조류 반찬이니 보일 때 꼭 드셔보세요. 다른 식재료보다 저렴하니 이천원의 행복을 느껴보실 수 있을 거예요. 끓는 물에서 가볍게 데치면 반찬 하나 금방 완성! 물미역의 맛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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