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어묵볶음
거의 매일 장을 보다 보면 마트에 가도 매번 똑같은 것만 사오기 마련이에요. 계절이 바뀌면 제철 재료들이 나오지만 그것도 몇번 눈길이 가고 늘 새로운 재료가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그래서 갈 때마다 부담없이 사오는 몇가지 고정 식재료가 있는데 사각어묵이 바로 그것이랍니다. 사다두면 국도 끓이고 볶음도 하고, 볶음밥 필요할 때 볶음밥 재료로도 훌륭하거든요. 버섯이나 꽈리고추 등 다양한 부재료와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냉장고에 넣어두면 든든한 식재료랍니다.
사각어묵을 부드럽게 간장에 볶으면 아이 반찬으로 더할나위없이 좋아요. 이대로 볶아서 밥반찬으로 먹어도 좋고 간단하게 김밥을 쌀 때 속재료로 이용하기도 좋답니다. 저는 보통 두봉지를 한번에 볶은 다음 한 끼 반찬으로 먹고 남은 것은 다음 날 김밥에 싸요. 그럼 한가지 반찬으로도 일타이피! 부드럽게 만드는 간장 사각어묵볶음 제일 기본적인 재료로 한 번 만들어보세요.
간장 사각어묵볶음 만드는법
재료
사각어묵 800g (8장), 양파 1개, 대파 1대
양념
다진마늘 1큰술, 진간장 3큰술, 굴소스 1큰술, 올리고당 2큰술, 깨
사각어묵 800g 준비했어요. 8장이에요. 1끼에 먹기에는 양이 좀 많으니 한번에 먹으려면 양을 줄이시면 돼요.
길쭉길쭉하게 썰어줍니다. 그래야 남았을 때 김밥 재료로 사용하기 편해요.
양파 1개, 대파 1대 깨끗하게 씻어서 총총 썰어주고요.
팬에 기름을 1큰술 두르고 다진마늘 1큰술 넣어요.
중불에서 30초 정도 마늘만 볶아요. 그러면 기름에 마늘향이 베어 맛있어진답니다.
나머지 재료를 몽땅 넣어요.
마늘이 골고루 섞일 수 있게끔 30초 정도 볶아줍니다.
그다음 물을 반컵 넣어요. 약 120ml 정도 넣었어요.
사각어묵볶음 만들 때는 물을 넣어야 촉촉하고 맛있게 된답니다. 물을 넣지 않으면 뻣뻣해서 금방 타요.
물이 이렇게 자작하게 있어야 어묵이 수분을 빨아들이면서 부드러워져요.
어묵이 부드러워지고 양파가 부드럽게 익을 때 까지 볶으면 돼요.
이제 양념을 해요. 진간장 3큰술, 굴소스 1큰술 넣고요.
잘 섞어줍니다. 양념이 들어가면 금방 수분이 날아가요.
이제 불을 끄고 올리고당 2큰술 정도 넣어요. 불을 끄고 넣어 볶으면 반짝반짝 예뻐져요.
마지막으로 통깨 솔솔 뿌리면 완성입니다.
촉촉하게 볶은 사각어묵볶음은 사실 특별한 것은 없지만 익숙해서 더 맛있는 맛이죠. 도시락 반찬으로도 좋고 무엇보다 맵지 않아서 아이들과 함께 먹는 반찬으로 좋은 것 같아요. 어묵은 다른 식재료에 비해 저렴한 편이고 어느 마트에서든 쉽게 구할 수 있으니 간편하기도 하고요. 밑반찬 없을 때 어묵볶음 맛있게 볶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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