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패삼겹살 콩나물불고기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이면 왜인지 고기 반찬이 먹고 싶어요. 저만 그럴까요? ㅎㅎ 뭔가 묵직한 고기 반찬이 식탁 위에 있어야 넉넉한 저녁 식사를 즐길 수 있으니까요. 아무래도 비가 오는 날에는 습도도 높고 몸도 끈적끈적한 기분이라 불쾌지수가 높으니 고기로 힐링하는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오늘은 간단하게 만들기 좋은 대패삼겹살 요리 콩나물불고기 가져왔어요. 아삭아삭 신선한 깻잎 준비해서 쌈 싸먹으면 아주 맛있답니다.
아삭아삭 콩나물 식감과 부드러운 대패삼겹살의 조화가 매우 좋아요. 매콤한 양념 곁들이면 밥 반찬으로 으뜸~! 대패삼겹살은 비교적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푸짐하게 먹기에도 좋은 저녁 반찬이에요. 남은 양념에는 밥 슥슥 볶아서 마무리하면 식당 갈 필요 없이 푸짐하게 고기 반찬을 먹을 수 있답니다.
흔히 콩불이라고 불리는 대패삼겹살 콩나물 불고기, 맛있는 양념장 곁들여서 빠르게 볶아보세요. 밑간 할 필요 없어서 뚝딱 만들기 좋은 저녁 메인 메뉴랍니다. 이거 하나 만들고 계란후라이, 김치 한 종류만 올려도 푸짐한 밥상을 즐길 수 있을 거예요. 오늘처럼 비오는 날 소주 한 잔 곁들이기에도 좋은 반찬이니 꼭 한 번 만들어보세요.
콩나물불고기
재료
대패삼겹살 600g
콩나물 300g
양파 1개
대파 1대
깻잎 10장
양념
고춧가루 3큰술
고추장 2큰술
진간장 4큰술
매실액 2큰술
맛술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설탕 1/3큰술
후추 톡톡
참기름
깨
일단 제일 처음엔 콩나물부터 삶아요. 콩나물 약 300g 정도 팔팔 끓는 물에 담가 3분 데칩니다.
한 번 더 볶을 거니까 3분 정도면 충분해요. 콩나물을 데치지 않고 바로 콩불을 만들면 수분이 너무 생겨서 양념이 싱거워지니까 번거롭더라도 콩나물을 한 번 데치는 것이 중요해요.
데친 콩나물은 흐르는 물에서 두어번 헹군 다음에 물기를 탈탈 털고 잠시 대기합니다.
대파 1대, 양파 1개는 깨끗하게 씻어 껍질을 벗기고 썰어요. 특히 대파는 반으로 갈라 길게 썰어야 식감이 좋아요.
깻잎 10장 깨끗하게 씻어 듬성듬성 썰어주고요.
분량의 양념을 만들어 잘 섞어둡니다.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3큰술, 진간장 4큰술, 매실액 2큰술, 맛술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설탕 1/3큰술, 후추 톡톡
넓은 볶음팬에 대패삼겹살 600g 을 넣어요. 해동하지 않은 채로 그냥 바로 넣으면 됩니다.
썰어둔 대파도 넣고 불은 강불로 켜요. 고기 자체에 기름이 많기 때문에 불이 강해도 타지 않으니 걱정 마세요.
이렇게 붉은 빛깔이 없어질 정도로 볶아줍니다. 고기에서 나온 기름에 대파가 익으면 향이 좋아요.
고기의 핑크빛이 사라지면 양파와 데친 콩나물을 넣고 섞어주고요.
만들어 둔 양념장을 몽땅 부어요. 이제 양파가 적당히 익을 정도로만 볶아주면 됩니다.
양념이 뭉치지 않도록 샥샥 섞어요. 비주얼이 맛있어졌죠~!
마지막으로 깻잎을 넣어요. 깻잎은 꼭 넣어야 돼요. 맛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해줍니다.
마지막으로 불을 끄고 참기름과 통깨 솔솔 뿌리면 완성이에요.
한국인이라면 절대 거부할 수 없는 그런 맛이에요. 제육볶음과 비슷하지만 아삭아삭한 콩나물의 식감이 그 맛을 더욱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느낌이랄까요. 콩나물이 들어가서 양도 많아지기 때문에 더욱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고요. 무엇보다 밥 비벼먹기 딱 좋은 양념이라 흰 쌀밥과의 조화가 굉장히 좋답니다.
저녁 반찬으로 만들 때는 깻잎을 넉넉하게 준비해서 쌈장, 마늘 넣고 쌈 싸먹기 최고 좋은 메뉴에요. 비가 오는 날 막걸리, 소주 한 잔 곁들여도 굿굿 쌍 엄지척 제대로 올라가지요. 집에서도 충분히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니 고기반찬, 제육볶음 만들고 싶을 때 한 번 도전해보세요. 콩나물 식감이 예술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