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맛살볶음
장바구니 물가가 너무 올라서 요즘 장보러 마트 가는 횟수가 매우 줄었어요. 그래서 매일 장을 보기 보다는 냉장고 안에 있는 재료로 뭐든 만들어보자 하고 있는데요. 며칠 전에 냉장고를 뒤져보니 김밥 싸고 남은 맛살과 햄이 있길래 햄맛살볶음 만들었답니다. 5분이면 뚝딱 만들 수 있는 간단한 밑반찬인데 식어도 맛이 변하지 않아서 도시락 반찬으로도 인기 만점이랍니다. 물론 아이들도 좋아하고요.
햄만 넣어서 만들어도 되고 맛살만 넣어 만들어도 돼요. 양념은 똑같이 하면 되니까 재료에 따라 달리 만들면 된답니다. 저처럼 햄, 맛살 다 있을 땐 다 때려넣고 만들어도 되고요 ㅎㅎ 김밥 만들고 남은 맛살 처리할 때도 이만한 메뉴가 없답니다. 양념도 간장, 케찹, 올리고당만 넣으면 되니 요리 초보들도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을 거예요. 재료 준비부터 완성까지 5~10분 이면 만들 수 있는 간단한 밑반찬 시작해볼게요.
재료 및 양념
[재료]
맛살
햄
양파
대파
[양념]
진간장
케찹
올리고당
다진마늘
참기름
통깨
▶ 햄과 맛살의 양에 따라 양념이 달라지니 정확한 계량은 적지 않았어요.
맛살과 햄, 양파, 대파를 준비했어요. 냉장고에 있는대로 꺼내시면 됩니다. 양념은 재료의 양에 따라 조절하면 되니까요.
저는 맛살 7개, 햄 절반..? 정도 꺼내고 양파 반개, 대파 1대 꺼냈답니다.
맛살은 길게 어슷썰고 햄도 비슷한 모양으로 썰어요. 양파는 깍둑썰고 대파도 반으로 갈라 큼직하게 썰면 됩니다.
재료를 썰 때 비슷한 크기로 써는 것도 요리의 완성도를 한층 up 시키는 팁이에요.
팬에 기름을 1큰술 정도 두르고 다진마늘 1/2큰술 넣어 중약불에서 20초 정도 볶아요.
그다음 모든 재료를 다 넣어요. 익는 속도가 비슷하기 때문에 다 넣고 한번에 볶아도 충분해요. 불은 너무 세지 않게 중약불~중불 사이로 맞추면 됩니다.
3분정도 볶아요.
간은 진간장으로 맞추는데 저는 2~3큰술 정도 넣었어요. 저는 그냥 감대로 쭉 짭니다..ㅎㅎ
처음부터 다 넣으면 짤 수 있기 때문에 2큰술 정도 넣어보고 싱거우면 더 추가하면 돼요.
케찹은 진간장에 비해 적게 넣어야 해요. 약 1큰술~ 1.5큰술 정도 넣었어요. 케찹은 단맛과 새콤한 맛을 내주기 때문에 햄맛살볶음에 맛을 살려주는데요, 진간장보다 많이 넣으면 신맛이 세지니까 진간장보다는 적게!!
잘 섞어줍니다. 케찹이 들어가면 붉은 빛이 돌면서 더 맛있어 보이는 효과가 있지요. 양파가 완전히 익으면 수분이 흥건하게 생기기 때문에 적당히 아삭할 때 불을 꺼요. 맛살이 익으면서 한겹씩 벗겨지려고 할 때! 그때 불을 끄면 딱 알맞아요.
불을 끄고 올리고당을 넣어요. 올리고당의 양은 케찹과 비슷하게 넣으면 됩니다. 간을 보고 싱거우면 간장을 조금 더 넣고 단맛이 부족하면 올리고당을 넣으면 돼요.
마지막에 참기름과 통깨를 적당량 뿌려주면 매우 간단한 밑반찬 햄맛살볶음 완성이에요. 갓 볶아도 맛있고 식어도 맛있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반찬이 된답니다.
냉장고에 있는대로 넣으면 되니까 정확한 계량은 하지 않았지만 한식이 대부분 그래요. 간을 보면서 부족하면 더 넣으면서 간을 맞추면 되니까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만들어보세요. 진간장, 케찹, 올리고당으로 양을 조절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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