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줄기볶음 만드는법
요즘 밥상머리 물가가 하도 올라서 저렴한 반찬 위주로 만들고 있는데요, 밑반찬을 여러개 만들어서 먹기 보다는 한두종류 며칠 두고 먹을 수 있는 걸 선호하는 편이에요. 그래야 번갈아가면서 밥상에 올리기 좋으니 장보러 가는 횟수도 줄고 생활비도 아낄 수 있더라고요. 생 채소들은 금방 시들어서 바로 먹어야 하니까 장보러 갔을 때 염장 미역줄기 한 팩을 사다가 두었었는데요. 마침 시간이 나서 후다닥 미역줄기볶음 황금레시피로 만들어보았답니다.
학교 다닐 때 급식에서 나오면 그렇게 손이 안 가던 메뉴였는데 어느순간 이게 그렇게 맛있더라고요..ㅎㅎ 오독오독 씹는 맛도 있고 건강에도 좋을 것 같고 말이에요. 맛도 맛이지만 재료가 저렴한 편이라서 언제나 부담없이 만들 수 있는 점도 좋아요. 며칠 두고 먹는 밑반찬으로도 손색 없으니 미역줄기볶음 만드는법 한 번 익혀두면 어렵지 않게 뚝딱 만들 수 있답니다.
미역줄기볶음 만드는법 포인트 2가지는 비린내 없이, 그리고 오독오독 식감을 살리는 것 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염장을 얼마나 맛있게 빼느냐도 중요할 수 있겠네요. 몇 번 만들어보면 내 입맛에 맞는 간을 맞출 수 있을거예요. 그럼 함께 만들어봐요.
미역줄기볶음
재료
염장 미역줄기 300g
양파 1/4개
당근 조금
양념
들기름 1~2큰술
맛술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국간장 1큰술
염장한 미역줄기 한 팩을 준비했어요. 300g 이라고 적혀 있네요.
소금에 잔뜩 절여져 있으니 찬물에 담가 휘휘 흔들며 소금을 빼요.
바락바락 씻어도 괜찮아요.
워-후. 소금이 한가득이죠?
미역줄기만 건져내 찬물에 담가 15분 정도 짠맛을 빼줍니다.
그사이 당근 조금 씻어 채썰어요. 당근은 색감을 위한 것인데 당근이 없을 땐 홍고추를 잘게 채썰어도 좋아요.
양파도 1/4개 정도 채썰어줍니다.
15분 정도 짠맛을 뺀 미역줄기는 흐르는 물에서 한 번 더 가볍게 헹궈주고요.
가위로 숭덩 숭덩 잘라요. 은근히 길거든요. 길면 먹기 힘드니까요.
팬에 식용유 1큰술, 들기름 1큰술 둘러요. 불을 중불로 켜요.
이제 미역줄기를 넣고 들기름을 전체적으로 코팅한다는 느낌으로 가볍게 볶아요.
다진마늘을 1큰술 넣고요.
맛술 2큰술 넣어줍니다. 그리고 중불에서 볶아요.
오래 볶을 필요 없이 들기름이 코팅되고 다진마늘과 맛술이 골고루 섞일 정도면 돼요. 약 1~2분 정도요.
이제 양파와 당근을 넣어요.
양파가 부드러워질 때까지 볶으면 돼요. 양파가 투명해지면서 부드러워질 때까지 중불에서 볶아요.
간을보고 싱거우면 국간장 1큰술 넣어요. 소금의 짠맛이 덜 빠졌으면 짤 수 있으니 반드시 간을 보고 국간장을 넣어주세요.
양파가 부드러워지면 불을 끄면 돼요. 미역줄기는 익었나 고민할 필요 없으니까요.
들기름 살짝 더 두르고 통깨 솔솔 뿌리면 오독오독 미역줄거리볶음 완성입니다.
비린내는 들기름과 맛술, 다진마늘로 제거하고요. 기름에 볶아 오독오독 식감은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저렴한 밑반찬 미역줄기볶음이에요. 홍고추를 넣으면 살짝 매콤한 맛도 나서 더 좋은데 홍고추가 없어 당근으로 대체~! 당근마저 없다면 양파만 넣고 볶아도 괜찮아요. 냉장고 사정에 따라 부재료는 가감하면 되니까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죠.
이렇게 주머니 사정 팍팍할 땐 역시 저렴한 밑반찬이 제일 먼저 떠오르죠. 비린내 없이 미역줄기볶음 황금레시피로 만들어보세요. 한 팩 만들면 서너번은 거뜬하게 먹을 수 있으니 든든한 밑반찬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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