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만두국 맛있게 끓이는 법 멸치육수 떡국 황금레시피
새해를 맞이하면 꼭 한 번은 먹어야 하는 음식이 바로 떡국이죠. 저는 떡만 넣는 것 보다는 푸짐하게 만두까지 넣어 떡만두국을 더 선호하는 편이랍니다. 떡을 좋아하는 아이, 만두를 좋아하는 아이, 식구들 마다 취향이 조금씩 다르니 한 번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메뉴랄까요. 사실 새해에만 먹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도 종종 끓이곤 해요. 특히 주말 아침 메뉴로 끓이면 따뜻한 국물에 부담없이 먹을 수 있어서 늘 인기있는 메뉴거든요. 사골육수로 끓이기도 하고 멸치육수로 끓이기도 하는데 오늘은 그 중 멸치육수로 떡만두국 맛있게 끓이는 법 소개해보려고 해요.
맑은 국물을 끓일 땐 조금 귀찮긴 해도 육수가 필수에요. 그래야 깊은 국물 맛을 낼 수 있거든요. 국간장과 소금만으로는 그 깊은 국물 맛을 낼 수 없으니 멸치육수나 사골을 꼭 이용해보세요. 사골을 넣고 끓일 때는 소금 간만 조금 해도 금방 맛있게 끓일 수 있으니 어렵지 않고요. 멸치육수로 끓이는 방법은 아래에서 자세히 적어보겠습니다.
멸치육수 떡만두국 (떡국)
(성인 2, 아이 2 / 3~4인분)
재료
떡 400g
만두 8~10개
계란 2알
대파
멸치육수 1.2L
양념
국간장 2큰술
소금 약간
다진마늘
떡국떡 400g, 교자만두 8~10개, 대파도 넉넉하게 준비했어요. 만두를 좋아하면 떡의 양을 좀 줄이고 만두를 더 추가해도 되고요. 반대의 경우는 만두 빼고 떡을 늘리면 돼요. 재료는 취향대로 준비하면 됩니다.
떡국떡은 냉동 상태로 보관 했던 거라 흐르는 물에서 가볍게 헹궈주었어요. 물에 담가 해동을 해도 돼요.
대파는 너무 두껍지 않게 총총 썰어주고요.
계란 2알 깨트려 계란물을 만들어요. 계란 지단을 부쳐도 되지만 조금 더 간단하게 만드는 법이에요.
멸치육수를 1.2L 정도 만들어요. 물 1.5L 넣고 멸치육수 티백을 넣은 뒤 진하게 끓이면 돼요. 티백이 없을 경우 국물용 멸치와 다시마 등을 넣으면 되고요.
육수가 진하게 나오면 티백을 건지고 떡부터 넣어요.
다진마늘 1큰술 넣고요.
떡이 익으면 이렇게 하나씩 둥둥 뜨기 시작할거예요. 떡이 하나둘씩 올라오기 시작하면
만두를 넣어요. 만두는 해동없이 냉동상태 그대로 넣으면 돼요.
국간장 2큰술과 소금 1/3큰술 정도 넣어서 간을 맞춰요. 그다음 냉동만두가 익을 정도로 끓이면 돼요.
만두가 익으면 계란물을 넣을 차례에요. 한곳에 다 부어버리면 계란이 왕창 덩어리가 되버리니 둥그렇게 부어줍니다. 그리고 젓지 말고 잠시 두면 국물이 깔끔해져요. 반대로 계란물을 넣고 바로 국물을 휘저으면 계란이 곱게 풀어집니다.
대파도 넣고요. 이제 보글보글 잠시만 더 끓이면 돼요. 간을 보고 싱거우면 소금을 소량씩 더 넣어 간을 맞추면 되고 그래도 혹시 뭔가 부족하다 느낌이 든다면 액젓을 아주 조금만 넣어보세요.
멸치육수로 끓이는 떡국, 떡만두국 맛있게 끓이는 법 완성 입니다.
물론 설날에 먹는 떡국 황금레시피는 고기 고명도 올리고 예쁘게 지단도 올리는 것이겠지만 그건 손이 많이 가니까요. 간단하고 빠르게 끓이고 싶다면 이렇게 끓이면 돼요. 떡만두국 맛있게 끓이는 법 멸치육수나 사골만 사용한다면 누구든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꼭 구정 명절이 아니더라도 수시로 끓이는 것 같아요. 육수 내면서 재료 꺼내고, 대파 총총 썰어서 끓이면 되니까 바쁜 아침시간에도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으니까요. 간단한 아침 메뉴로도 좋은 떡만두국, 이번 명절에도 맛있게 끓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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