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릅 데치기 (참두릅)
긴긴 추운 겨울을 이기고 나오는 봄나물들은 영양가가 굉장히 많다고 알려져 있어요. 혹독한 겨울을 이겨내고 나오는 새순이기 때문에 아주 오랜 옛날부터 약용으로도 많이 사용 되었다고 하는데요. 봄나물 중 가장 기다려지는 것이 바로 참두릅이에요. 식감도 좋고 영양가도 많으니 봄이 되면 마트에 갈 때마다 찾게 되는 재료랍니다. 마침 마트에 참두릅이 있길래 한 팩 사다가 손질해서 데쳤는데요. 초장과 함께 내면 집 나간 봄 철 입맛도 돌아오게 만드는 매력의 식재료인 것 같아요.
두릅은 참두릅, 개두릅, 땅두릅 세종류가 있는데 이건 참두릅이에요. 가장 쓴맛이 덜해서 초심자들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종류이지요~! 채소이지만 단백질 함량이 높아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은 제쳘 식재료니까 기회가 된다면 꼭 밥상 위에 올려보세요. 살짝 데치기만 해도 훌륭한 영양 반찬이 된답니다.
참두릅 데치는법
참두릅을 한 팩 사왔어요. 참두릅은 길이가 짧고 잔가시가 많은 것이 특징이에요. 개두릅, 땅두릅에 비해 쓴맛과 떫은 맛이 덜하니 처음이라면 참두릅을 구입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데치기 전에 손질을 합니다. 줄기 끝 딱딱한 부분은 자르고 너덜거리는 떡잎은 떼어냅니다. 줄기에 삐쭉한 가시는 칼로 살살 긁어서 다듬으면 됩니다.
너무 큰 것은 줄기를 분리하면 손질이 끝납니다. 이제 데쳐야 해요.
물을 끓여서 팔팔 끓으면 손질한 두릅을 넣고 40초 정도 데칩니다.
40초 데치면 부드러워지는데 줄기를 만져보고 부드럽게 휘어지면 불을 꺼요. 최대 1분을 넘지 않으면 됩니다.
찬물에서 열기를 빼줍니다. 그리고 이물질이 없는지 두어번 헹궈주면 완성이에요.
두릅같은 봄나물은 약간의 독성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데쳐서 먹는 것을 권합니다~!
물기를 가볍게 짜서 초장에 찍어 먹으면 씹는 맛도 있고 약간 쌉싸레한 향기가 올라와서 봄내음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식재료 인 것 같아요. 땅두릅과 개두릅은 떫은맛도 있고 쓴맛이 강해서 저도 먹기 어려운 적이 많아서 주로 참두릅만 사오는데요. 만약 땅두릅과 개두릅을 사왔다면 데친 다음 찬물에 충분히 담가 떫은맛, 쓴맛을 제거해주면 된다고 해요.
봄의 향기와 영양을 식탁위로 올리기에 이만한 재료가 있을까 싶은 참두릅! 두릅 데치기 방법 손질만 잘하면 어렵지 않으니 영양 가득한 두릅을 마음껏 즐겨보세요. 이제 완연한 봄이 오면 두릅이 질겨져서 이렇게 먹을 수가 없으니 저도 보일 때마다 사다 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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