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볶음밥 만드는법
아이들이 개학을 하고 나니까 아침밥에 더 신경을 쓰게 돼요. 특히 아이들 학교에는 학생이 많아서 1시가 넘어야 점심을 먹는다고 하니 아침을 든든하게 챙겨줘야 된다는 압박이 있달까요 ㅎㅎ 그래서 주로 밥을 해서 먹이는데 오늘 아침엔 고슬고슬 맛있는 계란볶음밥 해서 먹였답니다.
보통의 계란볶음밥은 계란을 먼저 볶다가 밥을 넣어 섞는데 저는 날계란을 밥에 섞어서 볶아요. 그럼 밥알이 계란물에 알알이 코팅되어 훨씬 고소하고 고슬고슬한 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아이들도 이렇게 볶아 주는 것을 가장 좋아하더라고요.
계란과 대파, 그리고 고슬한 밥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바쁜 아침에도 뚝딱 만들 수 있어요. 계란볶음밥 만드는법 뭔가 차이를 주고 싶은 날 한 번 도전해보세요. 거기에 또 하나의 팁은 바로 액젓! 액젓으로 간을 하면 감칠맛과 은은한 단맛도 있어서 간장으로 간을 하는 것 보다 훨씬 깊은 맛을 낼 수 있답니다. 내일 아침 메뉴 아직 결정하지 못하셨다면 한 번 도전해보세요.
계란볶음밥
재료
대파 1/2대, 밥 3공기, 계란 3알
양념
소금 약간, 다진마늘 1/3큰술, 멸치액젓 2큰술
대파 1/2대 총총 썰어줍니다. 대파는 없으면 빼도 되지만 넣는게 풍미에도 좋고 초록색이 들어가 비주얼도 좋아요.
고슬하게 지은 밥 3공기를 볼에 담아요.
그 위에 계란을 3개 깨트려 넣어요. 그리고 소금 두꼬집 정도 뿌립니다.
그대로 비벼요. 계란물이 밥알에 코팅될 수 있도록이요. 좀 질퍽질퍽 할거예요.
넓은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대파와 다진마늘 1/3큰술 넣어요. 마늘이 좀 들어가야 계란의 비린맛을 잡아줄 수 있어요. 대파가 자글자글 소리가 날 정도로 약 30분 정도 볶아줍니다.
이제 계란물을 섞은 밥을 넣고요. 질퍽했던 느낌이 고슬고슬 해 질때까지 볶으면 돼요.
처음에는 마치 죽처럼 질퍽한데 계란이 익을수록 고슬해지는 느낌이 있을 거예요.
이렇게 어느정도 익을 때까지 계속 볶아요. 불이 너무 센 것 같으면 약불로 줄여서 질퍽한 느낌이 사라질때까지 끊임없이 볶으면 돼요.
계란이 거의 익었을 때 이제 멸치액젓으로 간을 할거예요. 까나리는 너무 향이 강해서 멸치액젓이 제일 좋아요.
저는 2큰술 정도 넣었는데요. 액젓의 비릿함이 싫다면 액젓 대신 간장을 넣어 간을 해도 괜찮아요.
액젓을 밥 위에 고르게 뿌리고 섞어줍니다. 간을 보고 좀 심심하다 싶으면 간장을 소량 더 넣어주세요. 너무 액젓만 넣는 것 보다 간장을 함께 넣어야 간이 맞아요.
고슬고슬하게 볶아지면 끝~! 맛있는 계란볶음밥 만드는법 완성이에요.
이렇게 고슬하게 볶아서 무생채나 김치 하나 올리면 아침 메뉴 끝이에요. 조미김에 싸먹어도 정말 맛있는데 계란이 뭉텅이로 있지 않아서 훨씬 고소하답니다. 매일 아침을 뭐해먹지 고민되는 분들이라면 내일은 이렇게 계란볶음밥 만들어보세요. 아이도 어른도 좋아하는 아침메뉴로 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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