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카레 만드는법 (닭안심 요리)
방학 중인 아이들을 위해 카레 만드는법 소개해볼게요. 카레라이스는 아이들 점심 메뉴로 자주 만드는데 단백질 종류를 뭘 넣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져서 자주 먹어도 질리지 않는 것 같아요. 가장 기본적인 것은 역시 돼지고기 안심을 넣은 돼지고기 카레인데 저처럼 닭안심을 넣어 만들어도 좋고, 소고기나 달걀, 크래미를 넣고 만들어도 맛있답니다. 그 중 닭안심은 가격이 저렴한 편이고 질기지 않고 부드러워서 어린 아이들 먹기에도 좋은 메뉴에요.
보통 당근, 양파는 기본으로 넣는데 마침 당근이 떨어졌길래 양파만 넣고 만들었어요. 어차피 당근을 넣어도 아이들은 안먹고 싹싹 골라내니까 이게 더 이득인 것 같기도..ㅎㅎㅎ 암튼 고슬하게 지은 흰 쌀밥에 카레라이스 듬뿍 올리면 김치 하나 두고도 한 끼 든든하게 해결할 수 있죠. 며칠 안남은 아이들 방학 점심메뉴로 닭고기 카레라이스 만들어보세요.
닭고기 카레라이스
재료
닭안심 300g, 양파 1/2개, 시판 카레
양파는 1/2개만 썰었어요. 너무 크지 않게 깍뚝썰기 하고요.
닭안심 300g 을 준비합니다. 카레에는 기름기가 없는 고기가 좋아요. 그래서 돼지고기도 보통 안심 부위를 사용하니까 닭고기도 안심으로 골랐어요. 물론 닭가슴살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다만 닭가슴살은 익히고 나면 살짝 퍽퍽할 수 있어서 저는 안심을 사용하는 편이에요. 안심은 닭가슴살보다 덜 퍽퍽해서 아이들 먹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아요.
닭안심은 그냥 요리하는 것 보다 손질을 좀 하면 좋아요.
가운데 하얀색의 힘줄이 보이는데 아이들이 먹기엔 다소 질길 수 있으니 자르면서 제거하면 됩니다.
힘줄 끝을 잡고 회 뜨듯이 칼을 눕혀서 슥슥 자르면 쉽게 자를 수 있어요.
손질을 마친 닭안심은 적당한 크기로 썰어요. 당근이 있으면 당근과 크기를 비슷하게 맞추면 돼요.
이제 냄비에 기름을 조금 두르고 양파를 넣어 먼저 볶습니다.
양파가 기름으로 코팅되면 달큰한 향이 나거든요. 이 기름에 닭고기를 구우면 맛있어요.
이제 썰어둔 닭안심도 넣고 함께 볶아요.
양파가 살짝 노릇노릇 해 질 정도로 볶으면 더 맛있더라고요. 고기는 붉은 빛이 없어질 때까지 볶으면 돼요.
이제 물을 600ml 정도 부어요. 물의 양은 카레분말의 양에 따라 다른데 보통 시판 제품은 뒷면에 적당한 물의 양이 적혀 있으니 그대로 계량하시면 되고요~!
물을 붓고 닭고기가 푹 익을 때 까지 끓입니다. 양파랑 닭고기만 넣었으니 닭을 기준 삼으시면 되어요~!
닭고기가 다 익으면 시판 카레 분말을 넣어요. 요즘 카레는 물에 풀지 않고 바로 넣어도 잘 뭉치지 않으니 그냥 바로 붓고 저어주면 돼요.
카레가 뭉치지 않도록 잘 섞어준 뒤 걸죽해질때까지 끓입니다. 카레가루를 넣고는 불을 중약불로 줄이고 수시로 저어야 해요. 젓지 않으면 아래쪽에 뭉쳐서 바닥이 늘러 붙을 수 있어요.
이렇게 적당한 농도가 되면 불을 꺼요.
이제 고슬하게 지은 밥 위에 닭고기 카레를 듬뿍 올리면~! 닭고기 카레라이스 완성 되었어요. 카레 만드는법 다 비슷비슷 하지만 주재료만 바꿔도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거든요. 매번 돼지고기만 넣어서 카레를 만들었다면 닭안심 요리로 만들어보세요. 돼지고기보다 훨씬 부드럽고 담백해서 정말 맛있답니다. 집에 혹시 남은 닭가슴살이 있으면 그걸 활용하셔도 되고요. 그럼 남은 아이들 방학 마지막까지 화이팅!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