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집밥 요리

바삭한 멸치볶음 레시피 이것 넣어야 바삭해요

쿡쿡제이 2025. 5. 16. 11:12

 

 

바삭바삭 멸치볶음 레시피

 

어릴 땐 참 지겨워했던 것 같은데 요즘엔 없어서 못먹는게 건어물 반찬이에요. 저 어릴 때는 건어물이 정말 저렴했는데 요즘은 그보다 고기가 더 저렴해서 오히려 건어물이 더 비싸게 느껴지거든요. 그 중 멸치볶음은 아이들도 좋아해서 자주 하는데 비싼 만큼 실패없이 만들려고 노력해요. 이번에도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바삭한 멸치볶음으로 만들었답니다. 

 

멸치볶음은 반찬통 하나 만들어두면 밑반찬으로 먹고, 남은 것은 주먹밥에 넣기도 해서 참 요긴한 반찬이에요. 큰 멸치는 아이들이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늘 잔멸치로 만드는데 그럼 주먹밥에도 굉장히 잘 어우러지거든요. 양념이 없어서 도시락 반찬으로 싸기에도 좋아서 찬거리 없을 때 종종 만들곤 한답니다.

 

익숙한 반찬이지만 만드는 방법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어요. 끈적끈적하거나 눅눅한 멸치볶음 말고, 바삭바삭한 멸치볶음을 만들고 싶다면 비결은 바로 설탕이랍니다. 설탕으로 단맛을 입혀야 눅눅하거나 끈적하지 않고 스낵처럼 바삭하게 만들 수 있어요. 그럼 설탕을 어떻게 넣어야 하느냐?! 자세히 소개해볼게요!

 


바삭 멸치볶음

 

재료

잔멸치 150g

 

양념

진간장 2큰술, 설탕 1큰술, 맛술 1큰술, 올리고당 2큰술, 다진마늘 1/3큰술, 참기름, 통깨

 

 

잔멸치 150g 정도 준비했어요. 

 

일단 양념부터 만들어 놓을게요. 진간장 2큰술, 설탕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다진마늘 1/3큰술, 맛술 1큰술 

 

설탕이 녹을 수 있게 잘 저어줍니다. 설탕이 안녹으면 바닥에 가라앉아요. 계속 저어서 설탕을 녹여주세요.

 

냉장고에 있던 잔멸치는 냉장고 수분을 흡수해서 눅눅하고 특유의 냉장고 냄새가 나기도 해요. 마른 팬에서 멸치를 볶아서 수분을 날려줄거예요.

 

중불로 켜고 계속 저으면서 타닥타닥 할 때까지 볶아줍니다. 눅눅했던 멸치가 노릇해지면서 바삭한 느낌이 들거예요.

 

타지 않게 계속 볶는게 포인트! 4분 정도 볶으면 만져봤을 때도 축축했던 멸치가 바삭해지는 느낌이 든답니다.

 

멸치는 채반에 덜어두고요.

 

볶았던 팬을 보면 이렇게 먼지처럼 멸치 껍질과 부스러기가 남아 있을 거예요. 말끔하게 닦아냅니다.

 

채반에 올린 멸치는 살살 털어주세요.

 

그럼 이물질과 남은 부스러기가 좀 떨어져요. 

 

팬에 식용유를 2큰술 정도 넉넉하게 둘러요.

 

멸치를 넣고 재빠르게 볶습니다. 중불에서 기름에 튀겨지듯 볶으면 돼요.

 

이제 만들어 둔 양념을 몽땅 넣고요.

 

빠르게 휘리릭 휘리릭 섞어요. 금방 양념이 베어들거예요.

 

양념이 골고루 섞이면 바로 불을 끕니다. 오래 볶을 필요 없이 양념을 입히기만 하면 돼요.

 

마지막으로 고소한 참기름과 통깨를 뿌려 마무리하면 돼요. 가장 중요한 포인트! 이대로 완벽히 식힙니다. 식힌 뒤에 반찬통에 담고 뚜껑을 닫아야 눅눅하지 않고 바삭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어요.

 

이렇게 하면 냉장고에 들어갔다 나와도 바삭함을 유지할 수 있답니다. 저는 사실 물엿 잔뜩 넣어서 살짝 끈끈한 멸치볶음을 좋아하는데 아이들은 확실히 이걸 더 좋아하더라고요. 마치 과자같은 느낌이랄까요? 하나 집어 먹으면 자꾸만 손이가는 매력이 있지요.

 

바삭바삭한 멸치볶음 레시피 비결은 바로 설탕! 그리고 완전히 식힌 뒤에 통에 담는 것! 이것만 잘 알고 있으면 냉장고에 며칠 보관해도 계속 바삭함을 유지하며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밑반찬으로 한 번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