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국 끓이는 방법 국물 뽀얀 황태콩나물국
황태국 끓이는 방법
봄이 온 줄 알았는데 다시 바람이 차갑네요. 이런 날엔 따뜻한 국 있어야 밥상이 든든해지는데요. 오래간만에 국물이 뽀얀 시원한 황태국을 끓였어요. 콩나물 한 줌 넣고 끓이면 별거 아니지만 밥 말아 먹기 좋은 국이 된답니다. 황태나 북어 아무거나 상관 없고요. 저는 콩나물만 넣었지만 무, 두부 등을 넣으면 더 풍성하게 끓일 수 있어요. 맵지 않아서 아이들과 함께 먹기에도 좋고요.
황태콩나물국은 재료들이 이미 맛을 내기 충분하기 때문에 누구나 어렵지 않게 끓일 수 있답니다. 국물들이 모두 시원한 맛을 내주기 때문인데요! 말린 황태나 북어 말고 요즘은 간단하게 끓일 수 있는 황태채도 있으니 한봉지 구비해두면 국거리 없을 때 끓이기 간단하답니다. 저는 황태채를 한봉지 사두고 냉동실에 넣어두어요. 그다음 필요할 때 간편하게 꺼내서 끓이면 황태국 끓이는 방법 간단하게 완성할 수 있지요.
황태콩나물국
재료
황태 10g, 콩나물 한 줌, 대파 조금
양념
멸치육수 800ml, 들기름 1큰술, 다진마늘 1/2큰술, 국간장 1큰술, 참치액 1큰술
저는 황태채를 사용했어요. 말린 황태채는 물을 부어서 5분 정도 불려요. 너무 길면 먹기 힘드니 가위로 슥슥 잘라주면 됩니다.
불린 황태채는 꽉 짜요. 황태 불린 물은 나중에 육수로 활용할거예요.
냄비에 들기름을 1큰술 두르고 불린 황태를 먼저 볶아요. 황태가 익으면서 살짝 꼬독꼬독한 느낌이 드는데 그때까지 볶아주면 돼요. 오래 걸리지 않는답니다. 약 1분 정도?
황태가 꼬독꼬독 해지는 느낌이 들면 황태를 불린 물을 붓고요.
물 600ml 정도 더 부어서 총 800ml 정도 넣어줍니다.
저는 코인육수를 사용해서 생수를 붓고 코인육수 1개 넣었어요. 코인육수 없을 땐 멸치육수 내서 넣으면 됩니다.
대파 조금 씻어 총총 썰어주고요.
팔팔 끓기 시작하면 이제 양념을 할 차례에요. 다진마늘을 반큰술 정도 넣었어요.
콩나물도 한 줌 씻어 넣어요. 콩나물이 들어가면 뚜껑을 닫지 말고 그냥 끓이면 됩니다. 뻣뻣했던 콩나물이 부드러워질 정도로 끓이면 돼요.
국간장 1큰술, 참치액 1큰술 넣어 양념을 해요. 간을 보고 부족하면 소금으로 맞추면 됩니다.
저는 코인육수를 사용해서 양념을 많이 하지 않았어요. 시중에 파는 코인육수는 어느정도 간이 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멸치육수를 직접 내서 활용할 경우 간을 보면서 소금을 넣으면 돼요.
마지막으로 대파를 넣고 한소끔 더 끓여요. 더 부드럽게 먹고 싶을 땐 계란을 1개 정도 풀어 넣으면 좋아요.
한소끔 더 끓이면 뽀얀 국물에 부드러운 황태국이 완성됩니다.
뽀얀 국물의 방법은 황태를 불려서 들기름에 달달 볶아 끓이는 것이랍니다. 그냥 끓이는 것 보다 들기름에 볶아서 끓이면 훨씬 깊은 맛이 나요. 가볍게 끓여도 진한 국물 맛을 낼 수 있거든요. 콩나물과 함께 끓이면 씹는맛도 있고 국물도 시원해지니 따뜻한 국 필요할 때 황태콩나물국 끓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