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집밥 요리

잔멸치볶음 딱딱하지 않게 만드는법 고소한 지리멸치볶음

쿡쿡제이 2024. 3. 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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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멸치볶음 만드는법

 

 

 

3월이 되고 아이들 새학기도 있고 장례식장도 다녀오고 제사도 있어서 며칠 정신이 없었어요. 이제 다시 정신을 차리고 반찬을 하나씩 만들며 매 끼니 밥을 차리고 있는데요. 장보러 갈 시간이 없어서 냉장고를 뒤져보다가 냉동실에 넣어둔 잔멸치를 발견했답니다. 그래서 어제 저녁에는 딱딱하지 않게 잔멸치볶음 만들어서 밥반찬을 했어요. 남은 것으로는 며칠 있다가 아침에 멸치주먹밥 해주려고 해요. 멸치볶음은 이렇게 밥 반찬으로도 좋지만 주먹밥이나 김밥 재료로 활용할 수 있어서 항상 넉넉히 만들어두려고 하는 편이랍니다.

 

 

 

멸치볶음은 바삭바삭하게 하는 방법과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게 하는 방법이 있어요. 이번에는 후자인데요~ 씹을수록 고소하고 짭쪼롬한 멸치볶음 만드는법 소개하도록 할게요. 잔멸치볶음, 혹은 지리멸치볶음이라고 부를 수 있는데 기호에 따라 견과류나 꽈리고추를 넣어도 좋고 편마늘을 넣어 볶아도 맛있답니다.

 


잔멸치볶음 (지리멸치볶음)

 

재료

잔멸치 100g

 

양념

진간장 1큰술, 맛술 1큰술, 다진마늘 1/2큰술, 설탕 1/4큰술, 물엿 1큰술, 참기름, 깨

 

 

 

 

잔멸치 100g 을 꺼냈어요. 일본 말로 작은 멸치를 지리멸치라고 불러서 지리멸치볶음이라고 하기도 해요. 

 

냉장고에 너무 오래 있던 멸치는 수분을 먹어서 눅눅해지는데, 너무 눅눅한 상태라면 마른 팬에서 가볍게 볶아 수분을 날린 다음 요리하면 쩐내도 줄일 수 있고 훨씬 맛있어요. 저는 사다둔 지 얼마 되지 않은 거라 바로 요리를 시작했답니다.

 

 

 

팬에 기름을 약간만 두르고 다진마을 1/2큰술 넣어 중불~약불 사이에서 볶아요. 오래 볶을 필요 없이 마늘이 자글자글 할 정도면 되는데 대략 15초? 20초 정도면 충분하답니다.

 

 

그럼 이제 멸치를 넣고 섞어요. 다진마늘과 멸치가 어우러지게 가볍게 볶아주고요.

 

 

바로 맛술을 1큰술 넣어요. 맛술은 비린내를 날려주는 역할을 해요. 맛술이 없을 땐 청주나 소주 약간 넣어도 괜찮습니다. 어차피 알콜은 날아가니까요.

 

 

그다음 진간장 1큰술, 설탕 1/4큰술 넣어요.

 

 

 

재빠르게 섞어준 뒤 불을 꺼요. 잔멸치볶음은 오래 볶지 않고 후다닥 끝내는 것이 포인트에요. 간장이 소량이라 금방 스며드니까 전체적으로 갈색빛이 돌면 바로 불을 끄면 됩니다.

 

 

 

불을 끈 뒤 물엿 1큰술 넣고 섞어요. 물엿이 없을 땐 올리고당 넣으시면 되고요.

 

 

 

마지막으로 참기름과 통깨 뿌려서 섞어주면 완성이에요. 그릇에 담을 때는 완벽히 식힌 다음 옮겨 담아야 눅눅해지지 않고 부드럽게 먹을 수 있답니다.

 

 

 

잔멸치볶음 딱딱하지 않게 만드는법 어렵지 않죠~! 부드럽고 고소해서 아이들도 좋아하는 지리멸치볶음이에요. 견과류나 꽈리고추를 넣으면 더욱 맛이 다채로워지는데 이렇게 기본으로 하면 김밥,  주먹밥 재료로 활용할 수 있어서 더 좋지요. 언제 먹어도 고소하고 맛있는 잔멸치볶음 반찬거리 없을 때 만들어보세요. 멸치는 보관할 때 냉동실에 넣어두고 필요할 때 조금씩 꺼내 요리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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