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집밥 요리

봄동겉절이 양념 쉬워요. 입맛 돋우는 봄동무침 레시피

쿡쿡제이 2024. 11. 2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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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동겉절이

 

한겨울 꽁꽁 얼어붙은 땅을 뚫고 나온다는 봄동, 하지만 요즘은 초겨울 부터 맛볼 수 있는 식재료가 되었는데요. 봄동은 배추의 한 종류인데 땅에 넓게 붙어 자라는게 특징이에요. 잎사귀가 크지 않고 작아서 이렇게 겉절이 양념에 버무려서 먹으면 아삭아삭 식감도 좋고 은은하게 올라오는 단맛에 겨울철 사라진 입맛 돋우기에 좋은 메뉴랍니다.

 

제철 식재료에 진심인 사람으로써 이 계절이 되면 늘 기다려지는 봄동이에요. 푸릇푸릇 싱싱한 봄동 사다가 맛있는 봄동무침 만들어보세요. 밥 슥슥 비벼 먹어도 맛있고요. 부드럽게 수육 삶아서 곁들여 먹어도 좋아요. 가운데 노오란 잎사귀로는 맛있는 겉절이 만들어 먹고 겉에 초록 잎사귀는 봄동 된장국 끓이면 반찬 걱정 뚝딱! 봄동겉절이 양념 정말 쉬우니 꼭 따라 만들어보세요.


봄동무침 (겉절이양념)

 

재료

봄동 300g, 대파 

 

양념

멸치액젓 2큰술, 진간장 1큰술, 참치액 1큰술, 식초 2큰술, 고춧가루 3큰술, 매실액 1큰술, 설탕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참기름, 통깨

 

 

봄동을 한 망 사왔어요. 뭔가 지저분해보이죠. 겉잎이 너무 커서 이런 모양인데 가운데를 펼쳐보면 노오란 잎이 보일 거예요.

 

겉잎을 얌전히 모아서 밑둥을 자릅니다. 그래야 잎사귀 하나씩 떼어내기 편해요.

 

가운데 작은 잎만 모아요. 가운데 잎은 겉절이 해먹기 적당하고요. 겉에 큰 잎은 국 끓이거나 나물로 만들면 좋아요.

 

흐르는 물에서 잎사귀 하나씩 꼼꼼히 씻어줍니다. 봄동은 바닥에 붙어 자라기 때문에 사이사이 흙이 많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에요. 잎사귀 앞뒤로 흐르는 물에서 꼼꼼하게 세척해야 나중에 흙이나 돌 씹히는 불상사가 없지요~!

 

대파는 조금만 씻어서  총총 다져주고요.

 

멸치액젓 2큰술, 진간장 1큰술, 참치액 1큰술, 식초 2큰술, 고춧가루 3큰술, 매실액 1큰술, 설탕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넣고 양념을 만들어요.

 

잘 섞어서 잠시 둡니다. 그래야 고춧가루가 불어나서 텁텁한 맛이 덜해요. 설탕도 녹일 수 있고요.

 

씻은 봄동은 물기를 최대한 탈탈 털어요.

 

너무 큰 잎은 사선으로 자르면 되고요. 차곡차곡 볼에 담아줍니다. 무침을 할 때는 채소의 양보다 볼의 크기가 훨씬 커야 버무리기 수월해요.

 

양념장도 전부 넣고요. 살살 버무립니다.

 

손가락에 힘을 빼고 버무리면 돼요. 양념장이 뭉칠 수 있으니 비비면서 버무리면 금방 섞일 수 있어요.

 

참기름과 통깨를 넉넉하게 뿌립니다. 여기서 봄동겉절이 맛이 달라져요. 참기름은 향 좋은 것! 짠지 얼마 안된 것을 뿌려야 고소한 향이 올라오면서 겉절이 양념의 맛을 극대화 시켜준답니다.

 

한 번 더 고르게 섞어주면 봄동겉절이 레시피 끝이에요. 참기름이 킥

 

오래되어 향이 날아간 참기름을 썼을 때와 고소한 참기름을 썼을 때 맛이 하늘과 땅차이에요. 고소한 기름을 넣으면 코부터 향이 느껴지니 훨씬 고소하고 맛있게 느껴지거든요. 그 다음은 씹을 때 마다 느껴지는 봄동의 단맛이 올라와서 집 나간 입맛도 금방 돌아오는 맛이랍니다.

 

제철 맞은 봄동으로 만들 수 있는 가장 간단하고 쉬운 레시피가 봄동겉절이 인 것 같아요. 밥반찬으로도 좋고 수육 옆에 사이드메뉴로도 잘 어울리니 꼭 한 번 만들어보세요. 고소한 참기름 넣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겉절이 양념이 되니 푸짐하게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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