볶음김치 만들기 손 안가는 김장김치 맛있게 볶는법
볶음김치 만들기
이제 슬슬 김장김치에 손이 안 갈 시기에요. 한창 맛들었을 때는 흰 쌀밥에 김장김치만 올려서도 밥 두공기는 거뜬하게 먹을 수 있는데 그렇게 먹다보면 어느순간 딱 물려서 손이 안가더라고요. 그렇게 남은 김장김치는 묵은지가 되어서 찌개나 볶음김치 만들기 할 때 요긴하지요. 주말에 김치볶음밥 만들기 할 때도 좋고요. 그 중 오늘은 달달하게 자꾸 손이 가는 볶음김치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볼까 해요.
볶음김치는 살짝 달달해야 맛있어요. 이미 김장을 담글 때 이것저것 양념을 넣기 때문에 만들기 정말 쉽답니다. 이렇게 반찬통 하나 가득 만들어두면 밥반찬 하기에도 좋고 도시락 반찬도 좋고요. 남은 것은 김밥 위에 올려 김치김밥으로 활용해도 되기 때문에 한 번 만들 때 넉넉하게 만들어 밑반찬으로 사용하면 좋아요. 그럼 달달하게 맛있는 볶음김치 만들기 한 번 도전해보세요.
볶음김치
재료
김장김치 1/4포기, 양파 1/2개, 대파 1대
양념
간장 1큰술, 설탕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참기름, 통깨
김치냉장고 속에서 잘 익은 김장김치 1/4포기를 꺼냈어요. 사실 포기의 기준도 배추의 크기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니 정확한 양을 계량하긴 어렵고, 간을 보면서 양념을 가감하면 돼요.
배추김치는 심지를 잘라 버리고 손톱 크기 정도로 총총 썰어요. 볶음김치는 조각이 큰 것 보다는 이렇게 작아야 볶기도 편하고 먹기에도 편하답니다.
양파 1/2개 총총 썰고 대파도 1대 총총 썰어요. 양파가 들어가야 단맛과 수분이 생기면서 맛있어요.
팬에 기름을 약간 두르고 썰어둔 김치를 넣어요. 불은 중불~약불 사이로 킵니다.
슥슥 볶아요. 3~4분 정도 중불에서 볶아주면 됩니다.
그다음 양파와 대파를 넣고 섞어주는데요. 이제 양념을 조금씩 하면서 양파가 부드러워질 때까지 볶으면 됩니다.
양파를 넣고 섞으면 처음엔 이렇게 허여멀건한 느낌이 들꺼에요. 그래도 괜찮아요. 양파가 익으면서 수분이 촉촉해지고 양념을 하나씩 하면 맛스러워진답니다.
볶으면서 중간에 설탕을 넣어요. 설탕은 김치의 신맛을 잡아주고 감칠맛을 더해준답니다.
간장 1큰술 넣어 간을 해요. 이제 약불에서 은근하게 볶으면 돼요.
이정도 느낌이 들면 됩니다. 노곤노곤 아주 맛있게 볶아졌어요.
허여멀건한 색은 고춧가루로 맞추면 돼요. 저는 1큰술 정도 넣었는데 색깔을 보면서 가감하면 됩니다.
고춧가루를 넣으면 이렇게 변해요. 이정도면 먹음직스러운 색깔이 되었죠?
이제 들기름이나 참기름을 넉넉하게 뿌리고 통깨 넣어 섞어주면 완성이에요. 밥반찬으로도 좋고 도시락반찬으로도 좋은 볶음김치 만들기가 끝났어요.
저는 볶음김치에 조미김, 계란후라이만 있어도 밥 한공기는 거뜬하게 먹겠더라고요. 아삭한 생김치와 또다른 매력이 있어서 김치가 생각날 때 정말 좋은 메뉴에요. 라면에 먹어도 맛있고요~ 멸치국수처럼 맑은 국수에 고명으로 올려도 잘 어울리지요.
여름이 다가오면 오이김치나 열무김치처럼 여름김치를 먹게 되는데요. 그런 여름 김치를 먹다 보면 김장김치에 조금 소홀하게 되죠. 그럴 때 이렇게 한번씩 볶음김치로 환기시키면 손 안가는 김장김치 처리하는 데도 좋고 반찬 한가지 챙길 수 있어서 좋답니다. 냉장고 속 김장김치가 있다면 볶음김치로 맛잇게 변신해보세요.